캘리포니아에 위치한 121개 Community College 중 UC 계열의 학교, USC 그리고 다른 4년제 대학으로 편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Santa Monica College다. Santa Monica College는 약 34000명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 CC들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수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렇듯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Santa Monica College는 명문대학으로의 편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아 교육열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Santa Monica College 학생들은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Santa Monica College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주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친구들끼리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를 하거나 도서관 내에 위치한 스터디룸을 예약하여 적게는 1시간 많게는 4시간 정도 공부한다. 하루에 스터디룸을 예약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스터디룸을 사용한 뒤 학생들은 일반 책상에 앉아서 공부한다.
필자도 이런 생활을 했으며, 편입을 준비한 1년 반 기간 동안 주 3, 4회 도서관에서 보통 적게는 3시간 많게는 5시간 정도 이용했으며, 스터디그룹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에서 어떤 자리가 공부하기 좋고, 안 좋고 그리고 어떻게 스터디룸을 예약할 수 있는지 설명하려고 한다.
Santa Monica College 도서관 내에 추천할 위치로 첫 번째는 입구를 기준으로 2층 왼쪽 끝자리 Section이다. 비교적 학생들의 왕래가 적고 떠드는 학생 또한 다른 자리들에 비해 매우 적다. 두 번째는 2층 왼쪽 중간 Section이다. 이곳 또한 학생들의 왕래가 적고 한 책상당 4명만 앉을 수 있는 책상이 3개밖에 없어 매우 조용하다. 마지막으로 3층 앞쪽 Section을 추천한다. 3층은 비교적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매우 조용하다. 더불어 Study room을 이용할 때도 3층 Study room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밖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도 거리가 있고 그룹 원들과 논의하기도 좋다.
Santa Monica College 도서관 내에 추천하고 싶지 않는 곳은 첫 번째로 입구를 기준으로 2층 오른쪽 앞쪽 Section이다. 학생들의 왕래가 잦고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두 번째는 3층 중간 Section이다. 이곳은 도서관내에 가장 시끄러운 자리다. 도서관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도 되나 할 정도로 매우 시끄럽다. 이곳은 산만하고 시끄러운 학생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앉지 않는 것이 좋다.
Santa Monica 도서관 내에 스터디룸은 21개가 있다. 예약방법으론 데스크에 직접문의하여 예약할 수 있지만 대부분 데스크 앞에 위치한 컴퓨터를 이용해서 예약한다. 해당 사이트에 학교 이메일, 이용시간, 이용할 스터디룸을 입력해서 예약하면 된다. 체크인할 때는 Student ID가 필요하다.
Santa Monica College 도서관의 단점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이용시간이 짧거나 아예 이용할 수 가없다는 것이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8시에 열어 오후 9시 45분에(시험 기간엔 1시간 정도 추가운영) 운영을 마감한다. 하지만 금요일은 오전 8시에 열어 오후 3시 45분에 운영을 마감한다. 토요일은 오전 11시에 열어 오후 3시 45분에 닫는다. 일요일은 아예 이용할 수 없다.
주말에 꼭 도서관을 이용해야 한다면 UCLA에 위치한 CHARLES E, YOUNG RESEARCH 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4년제 대학인만큼 College와는 다르게 도서관 분위기 조용하다. 주말 이용시간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