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 중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과거 한국에서의 필자는 한국에서 예체능으로 유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도 무용의 끈을 놓지 않으려 많은 무대에 설 기회를 찾으려 했으며 대학교 전공 역시 내가 제일 잘하며 자신 있는 혹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그 어떤 것을 해야겠다고 쭉 생각했었다.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이하 펜스테이트)의 College of Communications에서는 다섯 개의 Communications 전공들을 제공한다. Advertising/Public Relations, Film-video/media studies, Journalism, and Telecommunications 이 그것인데 그중 필자는 Telecommunications이라는 것을 공부 중이다.
우리가 Telecommunication을 떠올리면 흔히 전기의 통신을 관리하거나 혹은 휴대전화의 통신을 담당한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펜스테이트의 Telecommunications 전공은 “Tracks”이라는 이름들을 가진 작은 전공들로 다시 나뉘어 아래 학생 개인이 원하는, 각자가 가진 꿈과 관련된 다양한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다. Management track, Production track, Law and Policy track,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track 그리고 Telecommunications and Society track으로 나뉘는데 필자는 미래의 꿈을 위해 Production track과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track 위주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실 요즘 전망이 좋다는 Advertising/Public Relations 전공이나 한국의 신문방송학과라 불리는 Journalism 전공에 욕심도 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전공하고 많은 무대에 섰던 필자로서는 내가 원하는 라디오와 다큐멘터리 방송의 PD(Producer)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새로운 전공에 도전하였다. 사실 말보다 글로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항상 내가 원하는 그 어떤 것을 내 손에 들린 카메라와 장비들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을 동경해왔던 필자로서는 이 Telecommunications 전공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펜스테이트는 Communications 학부보다 “Smeal”이라고 알려진 Business 학부가 더 유명하지만 Communications 학부 역시 다른 학부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많은 Internship 기회와 다양한 회사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눌 기회 역시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전공이지만 지금 필자가 만족하며 공부하고 또 이곳에서 얻을 많이 기회들을 생각한다면 역시, 이 전공을 생각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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