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의 보험, UC SHIP 파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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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SHIP을 드는 게 좋을까 고민이라면>

 

UC 계열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대부분이 UC SHIP 이라는 학교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것이다.
UC SHIP은 학교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가입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UC SHIP에 대해 깊게 알아보지 않았을 것이다.

2011년 UC Regents에서 UC계열 학교에 등록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면서 UC Regents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본인의 건강과 보건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또한 건강 보험 가입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UC SHIP이란 보험 제도를 만들었다.

UC SHIP, UC Student Health Insurance Plan은 학생- UC 대학생과 대학원생- 들에게 제공되는 보험 혜택을 말하며, 이는 신체적ˑ정신적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약국, 치과, 안과 치료 혜택을 포함한다. 학교에 등록금을 낼 때 보험비가 포함되어 있어 등록금을 내는 동시에 보험에 자동 가입 되지만, 기존에 들어놓은 보험이 있거나 다른 보험에 들고 싶은 학생이라면 Waiver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제출한 모든 신청서가 허가되는 것은 아니고, UC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보험만이 UC SHIP을 대체할 수 있다.

 

UC SHIP에 가입된 학생들은 학교 캠퍼스에 있는 Student Health Center에 방문하여 무료로 진찰을 받거나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검진을 받고 싶거나 장기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Referral 을 제공하여 캠퍼스 밖의 병원과 연결해주고 외부 병원에서 발생한 병원비에 대한 커버리지도 관대한 편이다.

1년에 한 번 무료 치과 진찰, 무료 시력 검사와 안경 구입 시 최대 400불까지 커버를 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대학생은 쿼터(대략 12주)당 $671, 대학원생은 $1,182를 내야 하는 가격적인 단점이 있다. 학부생 기준으로 1년 보험비가 2,013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Waiver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BW Universe Insurance Agency에서 제공하는 GBG Plan과 비교했을 때 연간 800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GBG Plan의 보험비는 1년 기준 $1,199로, 정확히는 814불을 아낄 수 있다. 학교 보험을 대신하기 위한 조건도 모두 만족하기 때문에 Waiver 신청을 거절당할 일은 없으며, Waiver 신청을 대행해 주기도 하므로 진행에 있어 걱정할 일은 없다.

가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혜택과 보상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UC SHIP을 선택할 지 외부 보험을 선택할 지는 세세하게 비교와 검토를 거친 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하 표는 UC SHIP과 GBG Plan의 차이점을 작성한 것이다.

 

Insurance Plan UC SHIP GBG PLAN
In / Out Network 80% / 60% 100% / 50%
Deductible $25 / $50 $250 (입원시)
Mental Health Care 80% / 60% 100% / 50%
Substance Abuse Treatment 80% / 60% 100% / 50%
Preventive Care 100% / 80% 100% / 50%
Maternity 80% / 60% 제한적인 보상
Suicide Attempt N/A 100% / 50%

 

대부분의 영역에 있어서 GBG Plan이 In Network 병원을 이용한다면 100% 커버를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GBG Plan의 네트워크에 등록된 병원이 많이 있는 지, 다양한 분야의 의사가 등록되어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한 UC SHIP과 다르게 캠퍼스 내의 Health Center를 무료로 이용할 수 없으며 Referral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UC SHIP이 아닌 다른 보험에 등록하고 싶다면 Waiver 기간을 놓치지 말자. UC SHIP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UC SHIP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잘 따져보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년의 어학연수를 거쳐 산호세의 컬리지에서 시작하여 2015년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 편입한 육진영입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한 날 영어를 못 알아들어 공항에 세시간동안 붙잡혀 있기도 했던 저도 현재는 혼자 뉴욕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적응하기까지 한인학생회, 유학생연합회 그리고 컬리지인사이드 같은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제는 제가 어학연수생, 유학생, 편입준비생, UC 대학생, 취업준비생까지 두루 거치며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