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 대학교 보험비 절약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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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 가을부터 많은 신입생과 편입생들이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며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가진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을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예방접종, 보험 등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이 중에서 학생들이 많이 생각 못 하는 학교보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모든 UC 계열 대학생들은 가을학기 시작 전에 수강신청을 한 후, Tuition fee를 낼 때 학교 보험비가 같이 청구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학생이 보험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학교 등록을 하게 되면 UC SHIP이라는 학교 보험에 자동 가입이 되어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학비와 함께 자연스럽게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 보험 (UC  SHIP)의 경우, 학교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UCLA의 경우 2017-2018 기준 학부생들은 연간 $2177, 대학원생들은 연간 $3816 정도로 가격이 센 편이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보험을 정말 많이 쓰는 학생들도 있는 반면에, 몇몇 학생들은 일 년에 몇 번 쓰거나 혹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교 보험이 의무적이기 때문에 들긴 하지만 사실상 많이 사용하지 않아 학교보험 금액이 내가 사용하는 빈도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한국에서 열었던 신/편입생 환영회를 통해서 UC SHIP을 대체해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의 UHC(United Health Care) 보험을 찾게 되었다.

UHC(United Health Care) 보험은 학교보험 UC SHIP의 가격과 달리(UCLA 2017-2018 기준) $1193 혹은 $1382라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다. UHC(United Health Care)는 미국 최대의 보험사이며, 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보험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UC SHIP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Waiver 신청 대행도 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복잡하게 해야 할 일도 없다. 우선 학교에 Waiver 신청을 하고 학교 측에서 이 보험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보험조건에 충족하여 대체할 수 있는지확인한 후 결과를 알려준다. 앞서 말했다시피, UHC 보험은 모든 보험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거절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UC SHIP 대신 저렴한 가격인 UHC 보험을 들 수 있을까? 가입 방법은 간단했다.

www.ksauh.com에 접속해서 각자의 UC 계열 학교를 선택하면 UC SHIP과 UHC보험을 비교하여 보여준 커버 비중과 더불어 자세한 정보들을 볼 수 있다. 보고 마음에 든다면, 신청서만 작성해주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하면 입력한 연락처로 연락이 오고 보험 가입 진행을 도와준다. 수업료 내기 전에 신청하고 보험 가입 후에 waiver을 완료하게 되면 수업료 납부 시 원래 자동으로 가입되는 UC SHIP의 보험료가 제외된 상태에서 낼 수 있다. 하지만 Waiver 데드라인이 있으니 주의하여 데드라인에 맞춰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2018년 가을에 입학하는 신/편입생 학생들은 7월 중순에 일찍 가입하여 데드라인에 딱 맞춰 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빨리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UC SHIP보다 저렴하다고 절대로 커버가 잘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위에 있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이 보험에 가입을 한 후 Network 협약 병원을 이용할 시, 발급받은 카드만 제시하면, 병원에서 보험사로 바로 병원비가 청구되므로 학생들은 치료비를 낼 필요가 없다. 병원비를 보상받기 위해 먼저 돈을 내고 서류를 받아 보험사로 다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점이 장점이다.

보험 가입을 하고 1년이 지날 때쯤 연장 메일이 온다. 그때까지 이 보험에 대한 자신의 만족도의 따라 연장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면 된다. 유학생의 경우 UC 수업료 부담이 큰데 보험비에서라도 알뜰하게 아껴 보는 건 어떨까?

UCLA에서 International Development Studies를 전공하고 있는 유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