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하여 전세계 top 100에 드는 명문대가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Public Ivy League라고 불리는 UC Universities를 조금 더 싼 학비로, SAT, ACT, AP, IB등 standardized 시험 없이 입학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California community college’에 대해서 알아보자.
UC는 University of California 의 약자로캘리포니아에 9개의 캠퍼스를 두고있다. 그 중에서도 UCLA, UC Berkeley, UC San Diego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문 대학들이며, UC Santa Barbara, UC Davis, UC Santa Cruz, UC Irvine, UC Riverside, UC Merced 대학교들도 모두 전미 top 100 안에 드는 명문 대학교들이다.
US News Ranking에 따르면 UCLA는 전미 20등이며 공립대학 1등을 차지하고있다. 뒤를 따라 UC Berkeley가 22등, UC Santa Barbara가 34등을 차지했다.이처럼 UC 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UCLA, UC Berkeley를 노린다면 SAT 1270에서 1520점이있어야 한다니 더욱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문대학교들을 더욱 싼 학비에 SAT 점수 없이 노릴 수 있다면 믿겠는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는 이유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공립 2년제 대학 시스템으로, AA degree 혹은 준 학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부분 편입을 목적으로 다니는 미국대학교다. 전미에 골고루 있으며 각 주에 있는 대학교들이 같은 주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게 priority를 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즉, UC 대학교들에 들어가고 싶다면 California community college에 들어가는게 훨씬 유리하다는 뜻이다.
UCLA를 예로 들자면, 2019년에 19,541명의 California residents 지원자가 편입 지원서를 냈고 451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23%다. 같은 해에 645명의 out of state 지원자들이 지원했고 49명만이 합격했다. 오직 8%만이 합격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California residents가 아니기 때문에 International students로 분류된다.
희소식은 2019년에 UCLA로 3935명의 유학생들이 지원했고 77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20%로 집계됐다. 이 통계를 본 대부분의 구독자분들은 어째서 community college가 유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거지? 라는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 여기UCLA에서 내놓은 다른 지표가 있다. UCLA에 합격한 93%의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을 성공했다는 지표가 바로 나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뿐만 아니라 24%의 합격률로 다른 주의 대학교에서 편입한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은 합격률로 편입에 성공했다는 점이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이다. 또한 UC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CSU 도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를 우선으로 뽑는 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이로써 , UCLA, UC Berkeley 등 미국의 명문대에 조금 더 수월히 편입하고 싶다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UC가 아니더라도 동부에 있는 명문대학교들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필자도 현재 Santa Monica College에서 편입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명문 대학들을 노리게 만들어준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에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며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커뮤니티 칼리지 에오더라도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로 편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안도는 하지 말길 바란다. 특히 공대 계열 전공들은 UCLA, UC Berkeley 편입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혹시 미래에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다면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