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까페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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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까페 어디까지 가봤니?

UC 버클리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중요하게 알아야 하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부할 장소다. 보통 공부할 장소라고 생각하면 도서관을 떠올리기 쉽지만, 버클리의 대부분의 도서관은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24시간 도서관인 모핏은 항상 자리가 부족하다.

물론 메인스택이라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서관이 있지만 지하인 관계로 공기 순환이 잘 안되어 답답하게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당연히 시험기간에는 이 메인스택도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기사. 본인이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버클리 까페 BEST 7을 소개한다!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또 다른 추천 까페가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Café Milano
    (2522 Bancroft Way,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UC 버클리는 지리학상 North, South, West 버클리로 나뉘는데 Café Milano는 West 버클리 쪽에 위치한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West 버클리답게 많은 수의 까페가 줄지어 있는데 Café Milano는 학교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까페다.

2층 규모로 이루어진 까페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크기도 크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지 않다. 더군다나 공부하러 온 학생만큼 간단한 식사를 하러 온 학생도 많기 때문에 자리의 회전율이 빠르다. 학교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룹미팅의 장소로 애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이용 손님이 많기 때문에 청소상태가 깨끗하지 않으며 화장실이 1개라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

 

  1. Café Blue Door
    (2244 Bancroft Way,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Café Milano와 마찬가지로 학교와 가까운 장소적 이점이 있다. West 버클리 쪽에 있으며 건너편엔 학교 Gym인 RSF가 있다. Blue Door Café도 크기가 매우 큰 편이라 공부할 자리가 충분하고 테이블이 넓어 그룹으로 가기에 알맞은 까페다. 역시나 단점으로는 청소상태가 좋지 않으며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자동차 소음이 심할 수도 있다.

 

  1. Caffe Strada
    (2300 College Ave,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앞의 2개의 까페와 달리 North 버클리 쪽에 있는 Café Strada는 야외 테이블이 실내 테이블보다 많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일년 내내 거의 맑은 날인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알맞은 까페다. 야외에서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자유롭게 얘기하며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은 장소다. 그래서인지 GSI(TA)의 Office Hour로도 자주 이용된다. 다만 실내 테이블이 얼마 없어 조용한 분위기의 까페를 원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한다.

 

  1. 1951 Coffee Shop
    (2410 Channing Way,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요즘 본인이 가장 자주가는 까페다. 위치는 Channing way 에서 Telegraph ave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규모가 작은 까페라서 학생들이 잘 모르는 까페이기도 하다. 워낙 크기가 작고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커피가 Blue Bottle을 제외한 까페 중에 가장 맛있고 심지어 판매하는 빵도 맛있다. 본인이 추천하는 까페 7 곳 중에 시설이 가장 깔끔하다. 하지만 자리가 항상 부족하고 일찍 오픈하는 만큼 일찍 닫는다. (7AM – 7PM)

 

  1. Au coquelet Café
    (2000 University Ave,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South 버클리에 위치한 이 까페는 본인이 알기로 가장 오랜 시간 영업하는 카페다. 보통 아침 7시에서 새벽 1시 반까지 영업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도서관을 제외하고 가장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장소라서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위치가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밤 늦은 시간에는 조금 위험 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어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 UC 버클리는 BearWALK라는 esco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UC 버클리 학생이라면 안심하고 귀가 가능하다.

 

  1. SoDoI Coffee Tasting House
    (2438 Durant Ave,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이 곳은 여타 다른 까페와 달리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어 매우 시원하다. 더운 여름에 가장 찾게되는 까페다. 햇빛이 아예 차단되는 건물 안에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바리스타들이 직접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는 일품이다. 까페 한쪽 벽면에 잔뜩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 메모들은 SoDoI 까페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1. Blue Bottle Coffee
    (2118 University Ave, Berkeley, CA 94704)
출처 – YELP

드디어 나온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까페. Blue Bottle이 학교와 가까이 있다는 점은 차가 없는 학생들에게 아주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Blue Bottle은 공부하러 가는 까페가 아니다. 테이블도 많이 없고 사람이 항상 많기 때문에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 좋은 까페 Best 7로 선정한 이유는 당연히 커피가 맛있기 때문이다. 메뉴에 있는 모든 커피가 제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고 하나하나 모두 다 마셔 볼만한 가치가 있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와플도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와플은 2시 이후에는 팔지 않으니 이른 시간에 가야한다.

 

UC Berkeley 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사회내에서 쌍방향으로 교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컬리지 인사이드가 단지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또는 독자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