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orean 150-157 (권영민교수님)
아마 UC berkeley의 한국 학생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수업이 권영민 교수님의 한국문학 클래스이다. 이 수업은 현재 학교에서 한국 근대 시, 한국 근대 문학으로 한학기에 총 2개에서 3개로 개설 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권영민 교수님은 서울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마치시고 문학을 깊게 연구하시다 UC berkeley 에서 초빙교수님으로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질 좋은 한국 문학을 강의하시고 계신다. 가끔 학교에서 영어로 된 수업이나 어려운 전공 수업들에 지쳤을 때, 그리고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이 그립다면 이 수업을 들어보자. 보통 수업은 교수님의 설명 강의 위주이다. 한학기에 3~4번으로 이루어지는 3~4장의 에세이가 과제이다. 모든 에세이의 점수는 절대로 알려주시지 않지만 코멘트는 매번 달아주시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은 교수님 오피스 아워에 직접 찾아가 점수나 레포트에 대해 질문이 있을 때마다 여쭤보는 것도 좋다. 물론 에세이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면 미리 불려가니 염두하자. 한국 문학이 어려운 2세인 한국학생들에게도 전혀 걱정이 없다. 에세이 또한 한글 및 영어 모두 쓸 수 있기에 부담없이 에세이를 쓸 수 있다. 교수님은 출석체크는 매번 하시지 않지만, 만약 갑자기 하시게 될 때 학생이 결석이라면 두번으로 처리하시기 때문에 출석은 매우 중요한 편이다. 또한 따로 참여점수는 없지만, 수업시간마다 발표나 자기 의견을 말하며 참여하는 학생들을 더욱 선호하시기에 발표를 하게 된다면 제대로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에는 파이널 때에는 5개 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서술하는 장문의 에세이 형식의 시험이 있다. 수업시간에 필기를 잘 한 학생이라면 유리할 것이지만, 그 전에 교수님께서도 한번 짚어주시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편안한 수업이지만 결코 한국어라고 해서 쉬운 것은 않으니 무턱대고 듣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평소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고 성실하며 한국수업이 그리운 학생들은 꼭 듣길 바란다.
[2] Soc 167 (Prof. Edwin Lin)
Sociology 과목들은 보통 학생 100인 이상의 렉쳐 수업이 많기 때문에 Discussion section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신 시험이나 과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과제를 하나라도 놓치거나 소홀히 해서 점수를 못 받은 경우에는 학점 관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업은 그럴 걱정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일단 수업의 큰 주제부터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주제인 Virtual communities and Social media 이다. 첫번째 과제인 Disconnect paper는 36시간 동안 모든 Virtual communities and Social media 관련 활동을 하지않고 그 느낀점들을 쓰는 에세이이다. 예를 들면 text message나 Facebook, Instagram을 하지않고 우리가 얼마나 이런것들에 중독되어 있는지를 느껴보는 과제이다. Midterm과 Final도 Take-home essay 인데 essay prompt를 미리 알려 주시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의 일정과 겹치지 않게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수업이 우리에게 친숙한 내용이라 흥미를 끌고 꼭 Sociology 전공 학생이 아니더라도 교양삼아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3] ASAMST 124 (Prof. MARIA JOSEPHINE BARRIOS-LEBLANC)
이 수업의 정식 명칭은 Filipino American History 이다. 이 수업을 왜 “꿀”수업으로 정했는지는 Grading 비율을 보면 이해가 된다. Section paper (4 pages) 40%, Group presentation 20%, attendance and participation 20% 그리고 Final paper 20%로 구성된다. 과제 하나당 비율이 커서 걱정이 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절대평가 방식이고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무조건 점수를 잘 주는 것을 원하시기 때문에 필자를 포함 같이 들었던 학생들 모두 A 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Group presentation 은 보통 10명이 한 조이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만 충실히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Final paper도 최대 3명까지 같이 paper를 작성해도 되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에 비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Extra credit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 출석만 놓치지 않는다면 A 학점은 식은 죽 먹기이다.
유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