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San Diego 학생들을 위한 여러 학비 보조와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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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piggy bank with glasses standing on books next to a blackboard with simple college savings or fees formula.

[출처: collegescholarships.org]

많은 대학생에게 학비란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와 마찬가지다. 특히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에는 훨씬 높은 액수의 학비를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는 대학생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해가 지날수록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는 학비로 인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UC San Diego 유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학비 보조금에 관한 정보들과 교내 장학금에 관한 정보들을 몇 가지 준비해보았다.

캘리포니아 주는 두 종류의 학비 무상보조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방정부의 학비보조인 펠그랜트(Pell Grant)와 주 정부의 캘그랜트(Cal Grant)가 그 예다. 매년 학비보조신청서인 펩사(FAFSA)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학생들의 연 가구소득과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고려한 무상 보조금이 지급된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혹은 합법적인 체류자로서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무상보조 혜택을 통해 4년의 대학 과정 동안 상당한 액수의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어 학비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학생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경우가 드물어서 현실적으로 펠그랜트나 캘그랜트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무상보조를 받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불과 3년 전인 2012년 1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된 캘리포니아 드림법안(Dream Act)으로 인해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에게도 대학 장학금 등 학비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법안으로 인해서 3년 이상 캘리포니아에서 학교에 다니며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고졸 검정시험(GED)을 통과한 학생들 혹은 UC나 CSU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불체자 신분 대학생들이 대학 장학금 등 비정부 부문 학비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2014년 9월 29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한 캘리포니아 드림 학자금 융자법안(SB1210)으로 인해 UC와 CSU 등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서류 미비 신분 학생들이 연방 정부 학자금 융자 대신 캘리포니아주 정부 당국으로부터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서류 미비 대학생에 대한 거주자 학비법안(AB540)과 드림법안이 더해져 UC와 CSU 계열 대학에 다니는 서류 미비 대학생들은 거주자 학비 혜택, 학비보조 혜택에 이어 학자금 융자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이제는 합법신분 학생과 거의 동등한 혜택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무상보조혜택뿐만 아니라 UC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무상보조혜택과 장학금으로도 학비를 줄일 수 있다. Opportunity Grant와 Grant-In-Aid 그리고 Blue and Gold Opportunity Grant로 이루어진 세 종류의 무상보조혜택은 모든 UC 학부생들에게 해당되는 혜택으로 미국 내 합법 거주자 신분이나 AB540에 따라 거주민 학비를 낼 자격이 되는 신분으로 재정보조가 필요하고 모든 서류를 마감일 전에 제출한 학생에 한해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금액은 학생들의 연 가구소득에 따라 다르며 특히 Blue and Gold Opportunity Grant는 연 가구소득이 8만 달러 미만인 학생에게 교육 및 학생 서비스 수수료를 지급하며 가구소득이 아주 낮을 경우에는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무상보조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연 가구소득이 8만 달러 미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UC에 4년간 재학해야 한다(편입생의 경우에는 2년간 재학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의 GPA를 유지해야 하며 학생융자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한다.

아쉽게도 UC San Diego의 2015-16년 장학금은 2015년 2월 9일 밤 11시 30분에 마감되었지만 매년 가을학기 말 즈음부터 학교 웹사이트에서 TritonLink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으니 2016년 후에도 계속 재학 중일 학생들은 놓치지 말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6년 가을학기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은 학교 웹사이트가 아닌 대학 원서를 통해서만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천차만별의 무상보조혜택과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비의 짐을 훌훌 털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

안녕하세요, UCSD에서 Human Development를 전공하고 있는 진소연입니다. UCSD Thornton 병원과 Moores 암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교내 CaHPSA 학생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2015년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칼리지 인사이드’를 통해 마지막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다방면에 적극적이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대학생 기자로서 몸소 체험하고, 느끼고, 경험한 대학의 다양한 소식과 여러분야의 정보들을 남다른 글 솜씨로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