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지쳐있는 학생들, 또는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직접 밖에서 매번 사 먹거나 요리해서 먹는 것이 번거로운 학생들에겐 학교 식당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 또한, 학교 식당은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밖에서 매번 음식을 사 먹는 것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도 적절하다. UC 버클리에는 네 가지의 학교 식당이 있다. 네 곳의 식당은 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크로스로드 (Crossroads)
크로스로드는 거의 모든 시간에 갈 수 있는 버클리 내에 있는 유일한 학생 식당이다.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10시,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5시부터 9시,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크로스로드는 캠퍼스의 남쪽에 있으며 Unit 1, Unit 2, Unit 3와 같은 기숙사들과 가깝다.
크로스로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들이 주로 아침에 먹는 음식인 시리얼 같은 음식부터 시작해서 타코나 비빔밥 같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샐러드, 그리고 케이크 같은 후식 등이 있다. 크로스로드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조금씩 매일 바뀌기 때문에 어떠한 음식이 제공되는지 알아보고 싶은 경우에는 크로스로드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크로스로드 웹사이트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그날 어떤 음식이 제공되는지 나와 있다.
카페쓰리 (Cafe 3)
카페쓰리 (Cafe 3)는 채소 위주의 식단 때문에 채식 주의자들이 가기에 적합한 학교 식당이다. 카페쓰리는 크로스로드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유닛 쓰리 (Unit 3)에 있으며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기 때문에 브런치와 저녁을 먹기에 적합한 곳이다.
브런치로는 오트밀, 감자 수프, 밥, 파스타, 시금치와 토마토와 두부를 섞은 스크램블 (scramble)과 샐러드를 제공한다. 저녁에는 감자 수프, 브로콜리 수프, 김치, 밥, 샌드위치, 파스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이 제공된다.
풋힐 (Foothill)
풋힐은 캠퍼스의 북쪽에 있기 때문에 풋힐 (Foothill)이나 스턴 (Stern) 같은 캠퍼스의 북쪽에 있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 또는 에반스 (Evans) 와 스탠리 홀 (Stanley Hall) 같은 캠퍼스의 북쪽에 있는 건물에서 수업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에 알맞다. 풋힐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에 열기 때문에 아침, 브런치 겸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다.
풋힐은 아침에는 오트밀, 스크램블 에그 (scrambled eggs), 초콜릿 바나나 스무디, 머핀과 스콘 같은 빵을 제공한다. 점심에는 치킨 파스타, 샌드위치, 구운 감자, 핫도그,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 빵, 고기, 밥,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등을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리소토, 미트볼 (meatball), 파스타, 감자튀김, 피자, 오렌지 치킨, 쌀, 디저트 등이 있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에는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커 (Clark Kerr Dining)
클라커 다이닝홀은 캠퍼스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으며 클라커 기숙사에 있는 식당이다. 클라커는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열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을 먹을 수 있다. 평일에는 점심을 제공하지 않지만,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을 제공하고, 대신 주말 아침에는 열지 않는다.
클라커에서는 아침에 오트밀, 밥, 와플, 콩, 달걀과 스무디를 먹을 수 있으며 저녁에는 감자, 브로콜리, 핫도그, 시금치 수프, 샌드위치와 디저트 등이 있다.
이해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