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공간인 도서관. UCLA 의 도서관 시스템은 미국 내 연구 도서관 상위 10위안에 랭크 되어 있다. UCLA 명물 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을 알아보자.
먼저 UCLA 도서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는데 바로 Powell Library이다. UCLA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고풍스런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졌는데, 마주보고 있는 Royce Hall 과 양대 산맥으로 UCLA하면 바로 떠오르는 두 건축물이다. 필자는 2층이나 지하보단 1층을 선호했는데, 이유는 칸막이 책상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마주보고 앉는 책상은 열린 공간 이므로 집중력을 흐리게 돼 주로 칸막이 책상에 앉길 선호했는데, 칸막이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옆의 소파로 이동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면 집중력이 향상 되는 것 을 느끼곤 했다. Powell 도서관엔 8만권이 넘는 도서가 있다고 하니, 독서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실, 필자가 Powell보다 더 자주 간 도서관은 Research Library (Charles E. Young) 이다. 도서관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 마치 카페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또 Powell과 다르게 현대적으로 꾸며진 YRL는 프레젠테이션 기획/연습이 가능한 그룹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부터, 스터디 룸, 일자형 테이블, 칸막이 책상, 소파 등 학생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선택의 폭이 넓었다. 이름에 Research가 들어간 만큼, research 하기에 최적화 된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수업을 듣다 보면 각종 리서치를 요구하는 과제, 에세이 등이 있는데 Young Research Library를 활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2층에는 East Asian Library (Richard C. Rudolph) 라고 한국, 중국, 일본 도서관이 따로 있어, 꽤 많은 한국 도서들이 소장 되어 있다.
필자가 언급한 도서관 외에도 Arts library, Biomedical Library, Music Library, Library Special Collections 등등 다양한 도서관들이 있으니 한번씩 방문해 자기에게 맞는 도서관을 찾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면 좀 더 유익한 학교생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