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축구가 최고의 인기종목이라지만, 여기 미국에서는 미식축구(Football)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프로 미식축구의 열기는 스페인 혹은 영국 프로축구 팀에대한 열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열기는 미국 대학교 리그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학문적인 명성으로 이미 세계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UCLA경우, 이런 스포츠 분야와는 사뭇 동떨어져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반대 라고 볼 수 있다. 학문적인 분야 뿐만아니라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s Association)에 의해 주최되는 대학 스포츠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NCAA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의하면, 스탠포드, 예일, 버클리, USC 등 세계 명문대학들이 속한 NCAA Division I Team Championships에서 종합 우승성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UCLA의 축구, 야구, 농구, 풋볼 등 다양한 스포츠팀 중에서도 풋볼이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있다. UCLA 풋볼팀은 Division 1에 속한 다양한 팀들과 연내 경기를 치루는데, 그중 가장 강력한 라이벌팀인 USC와의 경기때에는 진풍경이 펼쳐지는것을 볼 수 있다. UCLA와 USC는 엘에이 내의 명문대학을 자부하며 서로 경쟁구도를 갖고있는 경향이 있지만, 특히 풋볼과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의 우위 다툼은 흔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준다. 역대 전적은,82경기중 USC가 42승 UCLA가 29승으로 USC가 앞서고 있으며, 12 miles체 떨어지지 않은 두 학교의 팀이 경기를 치루는 날에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의 교통이 정체되고 통제되는 등 많은 사람들이 UCLA 연내 가장큰 이벤트로 생각한다.
필자 본인은 UCLA에서 가을 학기를 시작으로 첫 학기를 시작하는데, 학교를 재학하는 동안에 반드시 경험하고 싶은 연내 행사로 손꼽고 있다. 2014년 올해 두팀의 경기는 11월22일 토요일 UCLA의 홈경기장인 Rose Bowl에서 열리며, 특히 엘에이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 경기를 관람해 볼것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