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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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D,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이 되다.

매년 5월 중순이면, UC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설치된 100피트 길이의 전시물이 학생들의 이목을 이끈다. 무슬림 학생 연합과 “Justice in Palestine” 단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여러 쟁점들과 역사들을 전시물에 적음으로써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Tritons for Israel” 단체는 학생들에게 시오니즘 의 뜻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그들의 관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유대인들이 고국 시온 땅에 유대민족국가를 건설하자는 시오니즘운동에서 시작했다. 세계 1, 2 차대전 동안 영국은 미국의 참전 독려를 위해 유대인의 시오니즘을 지지함과 동시에 아랍인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아랍과 유대인 양측에 팔레스타인 영토에 관한 권한을 약속했다. 세계 2차대전 이후 United Nation (UN)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아랍인 구역과 유대인 구역으로 분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아랍인들은 이 결의안을 거부하였고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이스라엘 국가건설을 선포하였다. 그 이후, 팔레스타인 땅을 차기하기위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분쟁은 1, 2, 3 차 중동전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2002년, UN은 새로운 안보리결의 1937호를 통과하여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평화의 바람을 조성하였다. 2003년에는 미국의 주도아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는 중동평화 로드맵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명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이 되는 지난 5월14일 미국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공식 이전하면서 중동의 평화의 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들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지만, 이스라엘군의 최루탄과 실탄 진압으로 최소 62명이 숨지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

잔혹한 상황속에서도 UCSD 캠퍼스에 무슬림 학생들과 이스라엘 학생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유지하고 있다.

Thurgood Marshall College의 4학년 이자 Justice in Palestine 단체의 대표 중 한명은 매년 5월 중순에 열리는 “Justice in Palestine Week” 시위는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70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향 땅에서 추방한 날, 나크바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그녀는 캠퍼스에 설치된 전시물은 이스라엘 정부가 건축한 웨스트 뱅크 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나누는 실제 장벽을 묘사한 것이라 설명하였다. 비록 웨스트 뱅크의 장벽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억압하는 목적으로 쓰이지만, 캠퍼스의 장벽은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교육시키는 목적이라 그녀는 밝혔다. 그녀는 이 모든 사실들을 알고도 묵인하는 국제사회의 행태를 비난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호소하였다.

반면, Tritons for Israel은 “All hands for Love”라고 적힌 보드를 설치하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이스라엘 측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단체의 부회장인 Alex Reguev는 이스라엘은 사랑, 평화, 그리고 공존을 추구한다고 대변하였다.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당사국들이 아닌 제3세계들의 관여로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정부만 비난하고 있다고 불평하였다. 그는 미국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은 미국의 정략적 책동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 내부적으로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말하였다.

그러나 Justice in Palestine Week 주최자들은 미국의 주재 대사관 이전은 최근 조성된 평화체제구축에 모욕이라고 지적하며, 대사관 이전은 중재자 역할로 관여했던 미국이 국제적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고 평가하였다.

한국에서의 삶이 더 많은 저는 미국에서 살면서 느끼고 배운 여러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시스템을 한국의 상황과 비교, 분석 하며 미국생활을 해쳐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와, 한국 수험 생활을 해왔던 노하우로 미국대학에서 여러 고난과 역경을 해쳐 나가고 지금은 현재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에서 Physiology & Neuroscience 를 major 로 하고있고 minor 로 Political Science 를 하고있는 김병현이라고 합니다. 항상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했던 저에게 대학생 기자단이라는 기회는 저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살고있는 우리 모든 한인 분들께 이바지 할 수 있는 단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