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 폴시에 위치한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는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교이다. 지역 주민들은 The U 라고 부르거나 U of M(이)라고 부른다.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을 자랑하지만 주립대 학비로 제공하는 대학교로 퍼블릭 아이비리그에 속해있다. 그리고 언제나 미국 대학 중 20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교이다.
학교의 상징색은 적갈색과 금색. 마스코트는 골디고퍼라는 땅다람쥐이다. 여름이 되면 학생들이 골디고퍼 인형 탈을 쓰고 돌아다니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 학교 모토는 ‘Commune vinculum omnibus artibus(모든 학문을 위한 공동의 연대)’이다. 따라서, 없는 과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과를 보유하고 있다. 총 150개의 전공이 존재한다. 또한, 대단한 연구실적을 자랑하고 심리학, 생물학, 경제학, 생물학, 신문방송학, 농학 등 다양한 전공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신기하게도 서울대학교와 밀접한 인연이 있는데, 한국전쟁 이후 미국 정부는 대한원조 계획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대학과 계약을 맺고 서울대학교에 있는 교수진들에게 학문과 기술을 가르쳐주는 ‘미네소타 프로젝트 (Minnesota Project)’를 진행했다.
미네소타의 캠퍼스는 West Bank, East Bank로 나뉘어 지며 면적이 2730에이커, 11제곱 킬로미터로 매우 넓다. 또한, 캠퍼스 사이에 다리가 놓아져 있어서 수업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면 매우 힘들 수 있다. (이 다리는 미시시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전거나 보드를 타고 통학한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겨울이 매우 춥고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겨울에는 대부분 트램이나 학교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생활하기에는 매우 안전한 도시이며 살기 좋은 도시 주 평가에서 상위권에 위치한다. 또한, 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MOA라는 큰 쇼핑몰과 이케아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겨울이 길고 어마어마하게 춥다는 것이다. 눈도 굉장히 많이 오고 얼굴이 아릴 정도의 추위가 찾아온다. 오죽하면 겨울 우울증을 위한 센터나 상담사도 존재한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듯이 미네소타의 여름은 환상적이다. 엄청 덥지도 축축하지도 않고 맑은 하늘과 에어컨을 틀어놓듯 한 날씨 덕에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모든 추운 지역이 그렇듯 많은 주민들은 여름을 바라보고 살아간다. 또한, 주변에 크고 작은 호수와 카약 그리고 해변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U of M은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대학교이다. 학생들의 수준도 높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또한, 다른 주들과 비교하면 진보적인 편이고 외부인에게도 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