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이하 USC)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그중에서도 따스한 햇살이 아름다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이곳 대학은 마샬 (Marshall) 경영대학을 포함해 여러 유명 전공 대학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명성 깊은 애낸버그 (Annenberg)의 커뮤니케이션 전공은 오랜 기간 미국 상위 5위내에 드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록 생소할 수 있는 전공이지만 애낸버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개인 혹은 그룹의 상호작용 즉,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론이나 미디어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수업들을 들을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범주가 넓은 만큼, 본인 취향에 맞는 세분화된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큰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본인이 관심 가는 분야의 이론에 대해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애낸버그의 프로그램은 과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애낸버그 프로그램은 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 이 두 종류의 대표 전공으로 나뉜다. 커뮤니케이션은 방송 통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저널리즘은 글 창작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선택하기에 적합한 전공이다. 그렇다면 애낸버그가 다른 커뮤니케이션 대학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할리우드 근처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위치적 특성이 얼마나 큰 장점이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덕분에 전공 관련 인턴십 기회는 물론 미디어 회사의 학교 방문이 매우 잦은 편이다.
애낸버그에서는 수시로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세미나는 아무래도 어도비 (Adobe) 세미나가 아닐까 싶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기초적인 수업들은 물론 어도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세미나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매우 특별한 기회인 셈이다 (http://www.annenbergdl.org/tool/adobe-creative-cloud/). 심지어 애낸버그 전공생이라면 어도비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혜택 또한 주어진다. 학점이 3.5가 넘는 학생들은 400개가 넘는 단체와 연결된 USC Lambda Pi Eta (https://usclpe.wordpress.com) 라는 애낸버그의 유일무이한 공식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게 되는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커리어 선택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아직도 전공 선택에 있어 망설여진다면, 애낸버그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