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에서 추락한 韓남성, 사고 52일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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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1년동안 어학연수를 받았던 한국 남성 박모 군 (25)은 Arizona 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손꼽히는 여행지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에서 여행 중 추락사를 당해 많은 이들의 주목과 안타까움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그가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국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자.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미국 여행을 오게 된 박모 군은 여행사를 통해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여행 도중 추락사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다. 박모군은 의식이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것은 다행이었으나, 문제는 병원에서 발생한 치료비가 일반인들이 부담하기에 너무나 큰 금액대로 나왔다. 여행자보험이 만료되면서 그의 수술 및 치료비는 한화로 약 10억. 게다가, 박모군을 한국으로 귀국시키는 데에 드는 비용은 약 2억. 총 12억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만 박모군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경제적 부담감이 커진 그의 부모는 박씨의 치료비 관련하여 여행사에 법적 책임 공방까지 제기하면서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는 박모 군의 사고를 두고 “가이드의 지시사항을 무시하고 사진 촬영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라고 주장한 여행사 측과 “추락 직전 주머니 안에 휴대 전화를 넣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라고 주장한 박모 군의 가족 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인해 일어났다. 또한 가족 측은 “박모 군은 평소 신중한 성격이기에 가이드의 지시사항을 철저히 지켰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일이 사고냐 부주의냐를 정확하게 판가름 짓지 못하게 되면서 국민들의 시선도 달가울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박모군의 친척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올린 것에 대해 “한 학생의 개인적 사고를 위해 국가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라는 생각이 상당했다. 만약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면, 개인 과실이기에 국민이라도 국가가 책임질 만한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단체들이 그의 상황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서는 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22일 한달 만에 깨어난 박모 군의 이송 비용 및 환자 침상용 좌석 6개, 의료진과 그의 가족 탑승까지 대한항공이 전액 지불하였다. 그는 귀국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서는 현재까지 모인 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박모 군의 부모와 접촉 후 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고자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8708&plink=ORI&coop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