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챙기자! 미국 내 피트니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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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이 시기는 많은 학생들이 가을 학기를 시작할 때, 결심했던 것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떤 누구는 높은 학점을, 누군가는 새로운 도전 또는 꾸준한 운동을 통한 몸매관리를 목표로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바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지키기 힘든 것, 제일 먼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아마도 운동이다. 본인 역시도 이번 학기를 시작하면서 매일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운동복부터 신발까지 세트로 맞췄지만 정작 운동을 나간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긴 유학 생활을 지속하는 데에 있어서 운동은 필수적이고, 어떻게 보면 몇 년의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 운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제 가을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음 학기까지 적어도 한 달은 몸 관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내에 있는 유명 피트니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트니스 센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본인의 집과의 거리와 월 이용 가격이다. 사실 엄청나게 다양한 운동기구를 가진 비싼 피트니스 센터라 할지라도 나에게 멀다면 그곳은 그림의 떡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 대부분이 학생들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곳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피트니스를 추천하고자 한다.

  1. YMCA Fitness
https://www.insidermonkey.com/blog/11-biggest-fitness-chains-in-america-362130/?singlepage=1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YMCA Fitness”이다. YMCA Fitness는 미국 내에서만 10000개 넘게 있으며, 거의 모든 동네마다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물론 화려하거나 럭셔리한 피트니스 센터는 아니지만, 굉장히 저렴한 가격과 대부분의 필수적인 운동 기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YMCA 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즐거운 운동 프로그램이 많다. 대부분 역사가 오래되었고, 동네 주민이 많이 오는 점 또한 대형 피트니스 센터만이 가진 특별하고 색다른 매력이다.

 

2. Anytime Fitness

Anytime Fitness

“Anytime Fitness”는 미국 내에서 2175개의 체인점을 가진 두 번째로 큰 곳이다. Anytime Fitness의 장점은 24시간 열려있다는 점이다. 만약 낮 시간대에는 너무 바쁘거나 수업이 많아서 갈 수 없다면, Anytime Fitness가 꼭 맞는 대안이 될 수 있다.

 

3. Gold’s Gym

Gold’s Gym

“Gold’s Gym”은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이곳은 대형 체인점 중에서 유일하게 웨이트리프팅과 바디빌딩에 특화된 장소라는 점이다. 바디빌딩의 메카라고도 불리며 몸매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미국 내에 600개의 매장이 있고 한 달 멤버십은 30$부터 시작한다.

 

4. 24 Hour Fitness

24 Hour Fitness

“24 Hour Fitness”는 이름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 24시간 운영하는 체인점이다.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어쩌면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들어봤을 피트니스 센터일지 모른다. 여기는 스트레칭 세션이나 게임 세션 같은 운동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이 다수 존재하고, 3일간 무료로 체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체험권을 제공한다. 가격 또한 월 30$부터 시작하며 미국 내에 400개 정도의 센터가 있다.

 

5. Crunch Fitness

Crunch Fitness

“Crunch Fitness”의 메인 슬로건은 “Making working out fun”이다.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고객이 무슨 운동을 선택하든, Crunch Fitness는 질적으로 우수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폴 댄스와 같은 독특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내 114개의 센터가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피트니스 센터가 운영 중이다. 본 기사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지역마다 소규모 체인으로 운영하는 센터 역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수의 대학교들이 자체 피트니스 센터를 학생에게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하게 개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내가 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 이번 방학 한 달 동안 다음 학기를 건강하게 보낼 체력을 쌓으러, 또 지난 시간 작심삼일로 끝난 내 의지를 시험해보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홍승범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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