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Career fair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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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의 시작과 동시에 대부분 미국대학에서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Career fair를 개최하고 있다. Career  fair는 보통 2월 초 중순쯤에 열리고 있으며, 여러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본인들의 회사를 소개하고 일자리가 있으면 추천을 해주며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본인들의 회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말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Career fair가 중요한 이미지를 가진 이유는 이곳에서 채용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면 인턴십이나 채용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현재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3학년에 재학 중이며 2021년 봄학기 졸업을 앞두고 엊그제 개최한 커리어 페어에 참석하였다. 필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페어 참석을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보려 한다.

커리어 페어 전날에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먼저, 대부분 학교에서는 커리어 페어가 다가올 때쯤 career fair prep-night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각 단과대학에서 나온 academic advisor를 만나 본인의 Resume과 Elevator pitch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연습을 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커리어 페어 전날이나 전전날쯤 시행되고 있음으로 커리어페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잠깐 시간을 내어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1대 1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advisor의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커리어 페어를 참석할 예정인 학생들이라면 꼭 다운로드 받아놓으면 좋을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Handshake’ 이라는 앱인데, 본인의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커리어 페어에 참석하는 회사들의 목록과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본인이 관심 있는 회사가 몇 번 부스에 설치되어있는지 또한 쉽게 알 수 있다. 커리어 페어 참석 전 미리 관심 있는 회사를 골라 그 회사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커리어 페어 당일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당연한 사실이지만, 단정한 옷차림과 마음가짐이다. 보통 남학생들은 business formal 그리고 여학생들은 business formal 또는 business casual이 적당하다. Business formal이란 정장 차림을 뜻하며, business casual은 셔츠, 카디건, 원피스 차림을 말한다. 메이크업과 머리는 본인이 단정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으로 정돈하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Resume를 프린트해서 파일에 넣어가는 것인데, 본인이 관심 있는 회사의 부스에서 채용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본인의 Resume을 전달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본인이 생각했던 회사 외에 더 많은 회사를 돌아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가 온라인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지원할 때 제출하라며 Resume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그 부분에서는 너무 상심하지 않아도 된다.

당일에 인사담당자와 어떤대화를 나누면 좋을까?

아마 실전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인가 일 것이다. 먼저, 간단한 인사와 함께 본인에 대해 소개를 하고, 본인은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분야와 위치에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담당자가 본인들이 현재 필요로하는 인턴십 또는 풀타임 포지션에 관해 설명을 해주며 기업과 채용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이야기를 잘 마친 후 본인의 Resume를 건네면 담당자 측에서 본인의 이메일과 연락처를 물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땡큐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의 명함을 받아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커리어 페어를 마쳤다면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서 명함을 받은 인사담당자들에게 땡큐 이메일을 보내며 본인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자. 그럼 며칠 내로 본인이 찾아갔던 기업들에서 지원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인데, 그때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온라인으로 지원을 하면 된다.

2020년도 졸업생들 그리고 여름 인턴십을 희망하는 2, 3학년 학생들이 이번 커리어 페어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

 

안녕하세요.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에서 Communication arts와 Journalism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심지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