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뉴욕의 조형물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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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 pixabay.com

많은 사람이 오가는 뉴욕, 그러므로 많은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사람들에게 치여서 내가 갈 곳을 찾아가기도 바쁜 뉴욕이지만,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길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어떨까? 당신이 뉴욕 길을 걷더라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칠 조형물 5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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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Red Square Lenin

Address : 250 East Houston Street

-민주국가인 미국,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이 오가는 뉴욕 한복판에서 공산주의의 대표 인물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있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맨해튼의 비싼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진 Lower East Side의 고급 아파트 옥상에 레닌 동상이 있다. 레드스퀘어 빌딩 꼭대기에서 늠름하게 서 있는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레닌 동상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월스트리트를 바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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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Eerie Herald Square Owls

Address : Secret on 34th Street

맨해튼 34번가에는 오직 밤에만 볼 수 있는 부엉이 혹은 올빼미가 있다. 낮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이유는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에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밤이 되면 두 눈이 초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과거 뉴욕 헤럴드 신문사 빌딩에 있던 이 동상은 건물이 없어지면서 기념 비위에서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부엉이 혹은 올빼미는 맨해튼에서 가장 알아차리기 힘든 동상으로 당신이 아무리 찾으려고 노력을 하더라도 초록색으로 반짝이는 두 눈을 찾지 못한다면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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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ub Moneybags in Life Underground

Address : Life Underground 14th Street and 8th Avenue Subway Station A, C, E, L Subway Line

뉴욕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거친다는 14번가. 더럽기로 유명한 뉴욕 지하철이지만 14번가만큼은 더러움을 잊을 만큼 독특한 동상들을 만날 수 있다. 동상들은 만화 캐릭터 같이 생겼는데, 그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경찰관, 청소부, 동물, 그리고 건설노동자까지 다양한 직종 그리고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동상들은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14번가 플랫폼에 잔뜩 늘어져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몇 개의 그리고 무슨 동상들이 있는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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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ake the bull by the balls on Wall Street

Address : Wall Street Bull Bowling Green, Financial District

월스트리트에 있는 황소 동상은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 다음으로 유명한 동상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동상이 불법 게릴라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1989년 12월 15일에 생겨난 이 동상은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불법 동상이었으나, 뉴욕 정부가 지금 동상이 있는 위치에 정식으로 설치하면서 황소 동상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골목 사이에 있어서 그 주위를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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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 different kind of rat race: the Graybar Rats

Address : 420 Lexington Ave New York

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그랜드 센트럴을 거닐다가 절대 알아차리지 못할 쥐 몇 마리가 있다. 뉴욕에는 정말 많은 쥐가 돌아다니는데 지하철 플랫폼에서 쥐를 안 보는 날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 쥐들이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Graybar Electric building의 장식의 일부분이었던 쥐들은 갑자기 사라졌었다. 하지만, 빌딩이 다시 지어지면서 쥐들이 다시금 세상에 나타났다. 수많은 관광객이 이 쥐들을 지나치지만, 쉽사리 알아채지는 못한다.

그냥 단순한 관광도시로만 알고 있는 뉴욕이지만, 건물의 장식과 그 역사를 알고 나면, 단순히 관광도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역사와 예술을 가진 도시인 뉴욕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