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유학생활을 가장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유학 생활 중 마주하는 ‘사람’ 그 자체이다.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물론 자신이 다니는 학교이지만, 단순히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넓게 정보를 교환하며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소셜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소셜 채널 앱 중에서도 미국생활을 하며 인맥을 쌓고 정보를 교류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앱은 바로 페이스북이다. 마크 주커버그에 의해 탄생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은 메시지 대화 기능을 비롯한 기본적인 자신의 사진과 글을 통해 일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소셜 커뮤니티다.
기존의 페이스북이 사진이나 글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알리는데 그쳤다면, 최근 들어서는 페이스북의 ‘커뮤니티’라는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겨나고 있다. 때문에 학교마다 공식적인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와 클럽 그룹 활동 페이지 등 다양한 페이지를 설정해놓기에, 학생들은 페이스북이라는 채널 수단을 통해 학교 커뮤니티와 학과 정보들을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다. 어느 교수는 이메일이 아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클래스에 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니, 전반적인 대학교 학생들이 페이스북 앱을 이용하고 있다는 발상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또한 최근 들어 페이스북에는 다양한 미주 한인 커뮤니티 페이지가 늘고 있다. 식당 정보와 다양한 파티 일정, 구인구직, 시사 뉴스와 여행지. 미주 영사관 일정 및 미주 생활에 관해 자유로운 문답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인적인 페이지 등 페이스북은 단순한 개개인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커뮤니티의 집결체이자 소통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페이스북 앱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많다. SNS에 시간을 기울일 바에는 좀 더 실질적인 만남을 두는데 시간을 할애하라는 견해다.
가족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24시간 365일을 함께 공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기에 페이스북은 단순히 재미를 위한 수단을 넘어서, 유학생활에 적응하고 미주 커뮤니티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필수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