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국제 학생들의 불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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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재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한 44개 주에서 1,66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와 어마 무시한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내 10여 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뉴욕 주는 일부 지역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이 캠퍼스 내 전염을 막고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원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들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였다. 하지만 봄 방학 기간에 많은 학생들이 여행 또는 고향 방문을 목적으로 다른 지역을 가게 됐고,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면 학교는 캠퍼스 내 전염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결정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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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짧게는 3주에서 4주, 길게는 남은 학기를 전부 온라인으로 전환 시켰다.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면서 대학들은 학교의 모든 시설, 프로그램, 행사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준비하던 행사가 취소되 많은 학생들이 안타까워하지만 진짜 문제는 기숙사에 사는 국제 학생들에게 있다.

특정 대학들은 학교의 모든 시설들을 중단 시키면서 기숙사 입실도 자제 시키고 있다. 기숙사에 사는 미국 학생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미국에서 오갈 데가 없는 국제 학생들은 강제로 임시 기숙사를 가거나 아니면 일정 기간 동안 거처해야 할 곳을 알아봐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숙사에 사는 국제 학생들 같은 경우는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 본인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언제 자신의 나라가 미국 입국의 금지 리스트에 올라갈지 몰라 섣부르게 이동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Meal Plan도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학교 시설을 중지한다면 학식도 구매해 먹을 수가 없어 식사를 해결하기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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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곤란한 상황들 때문에 기숙사에 사는 국제 학생들은 학교 측에 메일을 보내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아무런 대응도 못해주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대학들의 방침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돌아갈 곳이 없는 국제 학생들을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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