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근처 꼭 가봐야 할 명소, Treasu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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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근처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위치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야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인데 그 도시를 가는 길에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섬, ‘Treasure Island’ 다.

이 섬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자연적으로 생겨난 섬이 아니다. 1936년과 1937년 사이에 만들어져, 완공은 1939년에 이뤄졌다. Treasure Island는 다목적 섬인데 Military base, SAC radar station, Film stages and settings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버클리에서 우버를 타고 가게 되면 가격은 시간 때 마다 다르지만 $20 에서 $25 정도 나온다. 시간은 버클리에서 막히지 않는다면 20분, 막히면 25분 정도 걸린다. Bay bridge 에 들어서기 전에 오른쪽 길로 빠지게 되면 이 섬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일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이 차를 주차시켜놓고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야경을 구경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도시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낀다.

 

Treasure Island, 이름부터 보물섬인 이 곳엔 해볼만한 것들이 무려 열 두 가지나 있다.

작은 인공 섬이지만, 작은 섬 치고는 가능한 활동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의 방문으로 12가지의 재미난 일들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말인 즉, 이 섬은 최소 두 번에서 세 번은 놀러 가봐야 한다는 뜻이다. 혼자서 가거나 친구들과 또는 연인과 같이 가면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들이 무궁무진하다.

첫번째로는 ‘Aracely’s picturesque secret garden’ 라는 식당에서 브런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크로아상 빵과 커피 한 잔을 시켜 샌프란시스코의 경치를 보다 보면 어느새 진정한 힐링을 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Treasure Island의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매 순간이 영화처럼 흘러갈 것이다. 또 섬 안에는 미국식 바가 자리잡고 있어서 밤에는 바에 들어가서 칵테일 한잔을 시켜 야경과 함께 분위기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또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보니 Treasure Island에는 어떻게 Treasure Island 가 탄생했고, 누가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Treasure Island 박물관을 만들었다. 이 곳에서 Treasure Island의 과거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배울 수 있다.

Fat Grape Winery 라는 곳도 있으며 여기선 와인 한 병을 사거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Vie and Sol Rouge라는 곳은 Fat Grape Winery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재미있는 놀이와 역시 여기서도 와인을 마실 수 있다.

Clipper Cove 라는 곳에서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Cove Market에서는 먹을 것들을 살 수 있다.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Treasure Island 에는 ‘TI Sailing Center’ 라는 곳이 있어서,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 스포츠, 패들보드를 $25에 한 시간 동안 빌려서 타고 놀 수 있다.

The Winery 라는 곳에서는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Sonoma and Napa Valleys 에서 만들어진 품질 좋은 와인들을 $20에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Sonoma 또는 Napa Valley 에서 만들어진 와인들은 그 품질과 맛이 일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섬에서 그 명성있는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으니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Treasure Island 에서 북쪽으로 가게 되면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곤 한다. 그러다 보니 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미리 자리를 잡아야 되는 것은 필수다. 주의해야 될 점은 이 곳에서는 낚시에 필요한 물품들은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낚시에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스스로 준비를 해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는 섬이 버클리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방학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고승재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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