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효은)
가끔 한국에서 먹던 두툼한 삼겹살이 굉장히 그리운 순간들이 종종 있기 마련이죠.
저 또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자주 삼겹살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마포’는 그런 저의 그리움을 충족시켜주는 샌디에고 삼겹살 맛집! 입니다.
마포의 내부는 한국의 새마을식당등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외부에도 좌석이 있고, 내부에도 있으며, 내부에서도 담배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저는 냄새에 민감한 사람인지라, 담배냄새가 식당에서 나면 상당히 불쾌해서
재방문을 하지 않지만, 여기 마포는 삼겹살이 너무 맛있어서 용서가 됩니다.
마포는 솥뚜껑삼겹살로도 유명하지만, 찌개류, 막창도 맛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대망의 솥뚜껑삼겹살, 생 똥돼지입니다.
고기는 항상 옳고, 적당한 비계가 있는 돼지고기는 항상 옳지요.^^
저 두께가 보이시나요? 진짜 맛있습니다.
흑돼지와 생똥돼지 둘다 먹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생이 더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묵은지를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한산할때 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두번 다 이모께서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김치 – 고기 – 쌈장 이렇게 드셔도 맛있고, 그냥 드셔도 맛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잔치국수도 먹었는데요, 맛있습니다.
남은 김치와 숙주로 밥도 비벼서 드실 수 있습니다.
메인요리가 맛있는 집에서는 대부분 밑반찬에 손이 잘 안가기 마련이죠. 여기 마포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밑반찬들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계란찜, 숙주나물, 묵 등 밑반찬도 깔끔합니다.
김치는 젓갈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겉절이느낌의 김치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이모님도 친절하시구요.
정말 시애틀, 샌디에고 통틀어서 이렇게 삼겹살이 맛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이 드시고 싶은 분은 마포 추천합니다!
*사비로 맛본 리뷰입니다*
매장시간 11am – 12 midnight
4647 Convoy St., #105 San Diego, CA 92111
매장전화번호 858-56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