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보내는 특별한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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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014735_1[출처: It’s Encinitas 웹사이트]

11월의 끝자락에 다다를수록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들떠있을 때 마냥 들뜰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유학생들이다. 다른 대학생들은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학교와 학업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둔 채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 푸짐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낼 생각에 너도나도 행복한 웃음을 띠며 이야기꽃을 피울 때면 유학생들은 더더욱 고향 생각이 날 것이다. 비록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는 못하더라도 미국의 대명절인 만큼 샌디에이고에서 알차고 특별하게 추수감사절을 보낼 방법을 준비해봤다.

추수감사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칠면조구이를 중심으로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음식이다. 하지만 유학생들이 학교 기숙사나 아파트에서 상다리가 휘어지게 밥상을 차리는 건 무리일뿐더러 솔직히 귀찮기 마련 일터. 그런 학생들의 불편함과 고민거리를 덜어 줄 뷔페들이 추수감사절에도 어김없이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추수감사절에 걸맞게 칠면조구이와 더불어 여러 음식이 준비될 거라고 하니 사정상 집에까지 못하는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건 어떨까. 수많은 뷔페 중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라호야 코브 해변(La Jolla Cove Beach)주위에 위치한 Eddie V’s Prime Seafood 레스토랑은 이번에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휴일에 영업한다고 하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상상만으로도 군침 도는 음식과 더불어 추수감사절을 유익하게 보낼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추수감사절에 열리는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Run for the Hungry, Thank You Run을 비롯한 자선 마라톤과 Mama’s Kitchen Pie in the Sky 모금행사, YMCA San Diego Thanksgiving Day Drive 등 여러 자선행사가 있을 예정이니 기회가 된다면 주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베푸는 경험을 하며 더욱더 풍족한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안녕하세요, UCSD에서 Human Development를 전공하고 있는 진소연입니다. UCSD Thornton 병원과 Moores 암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교내 CaHPSA 학생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2015년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칼리지 인사이드’를 통해 마지막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다방면에 적극적이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대학생 기자로서 몸소 체험하고, 느끼고, 경험한 대학의 다양한 소식과 여러분야의 정보들을 남다른 글 솜씨로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