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은 요즘, 샌프란시스코 역시 빠질 수 없는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야경인데,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고층 건물들의 불빛들과 바다 건너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 브릿지의 조화는 정말 아름답다. 같은 도시의 전경이라 할지라도 어디서 어떻게 감상하는지에 따라서 그 미의 척도와 느낌은 정말 다를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트윈 픽스 (twin peaks)
501 Twin Peaks Blvd, San Francisco, CA 94114
트윈 픽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필수 관문 코스 중 하나이다. 이 야경 스팟은 높이가 비슷한 두 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언덕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트윈 픽스는 입장료가 따로 없어 학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날씨 좋은 낮에 방문하면 금문교까지도 볼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야경을 볼 예정이라면 안개가 끼지 않는 날 좋은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날씨가 좋지않은 날에 방문하면, 안개가 자욱하게 껴 아무것도 볼 수가 없고, 고도가 높기 때문에 차가운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게 될 것이다.
코이트 타워 (Coit tower)
1 Telegraph Hill Boulevard, San Francisco, CA 94133
샌프란시스코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코이트 타워는 입구에서부터 경치가 다 보이지만, 표를 끊고 전망대로 올라간다면 더욱더 아름다운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코이트 타워는 샌프란시스코 북서쪽 텔레그래프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타워에 올라서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360도 앵글로 펼쳐진다. 성인 입장료는 8달러로 1층에서 도장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이동하면 된다. 아치형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는 샌프란시스코의 도심 풍경과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트레져 아일랜드 (Treasure island)
Treasure Island, San Francisco, CA
보물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섬은 1930년대 후반 국제박람회장 건설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이어주는 베이 브릿지 옆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트레져 아일랜드에 방문하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베이 브릿지를 건너는 길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되는데, 이 섬을 가면 금문교, 베이 브릿지를 포함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천천히 여유를 갖고 둘러보기에 좋다.
메리어트 호텔 더뷰 라운지바 (Marriott Hotel, “the view”)
780 Mission St, San Francisco, CA 94103
유니언스퀘어 근처에 있는 이 라운지 바는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 39층에 위치하고 있다. 라운지 바에 들어서면 통유리를 사이로 베이 브릿지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펼쳐진다. 전망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조금은 기다릴 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서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야경도 나쁘지 않다. 반복되는 고된 일상에 지쳤다면,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보면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경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