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추운 샌프란시스코에 겨울이 지나고 기다리던 봄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따듯한 봄에 대한 기쁨도 잠시, UC Berkeley 학생들은 봄을 맞이하며 중간고사와 쌓이는 학업량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3월 중순이다. 넘치는 학업량에 지쳐있는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는 없을까? 학교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유명한 쇼핑거리로 항상 학생들이 넘치는 샌프란시스코, 이곳에는 어떤 축제들이 있을까?
Bay Area Brew Festival
Bay Area Brew Festival이라는 축제는 매해 꾸준히 사랑받고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대표 축제 중 하나라고 한다. 일년의 한번, 그래서 더 더욱 기다려지는 이 축제는 각종 국산/ 수입 와인들과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맛볼수있는 축제다. 맥주와 와인 뿐만아니라 유명한 푸드트럭도 함께모여 식사도 같이 할수있는 자리도 마련되있고 축제 분위기를 띄여줄 디제이 음악도 준비 되어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와인과 맥주 포함) 일인당 $49, 점심시간에 가고싶다면 1시부터 4시까지 입장하는 티켓을 권하고, 저녁시간에 가고싶다면 6시 부터 9시까지 입장하는 티켓이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샌프란시스코 Pier 35에서 열린다고 한다. 날짜는 3월 28일- 봄방학을 맞이하며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가보는건 어떨까?
Cherry Blossom Festival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린다. 늘 학교와 도서관, 똑같은 길을 걷는 학생들을위한 아름다운 벚꽃 축제가 다가오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1967년부터 시작된 이 벛꽃 축제는 매해 20만명이 찾아오는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전통축제라고 불린다. 샌프란시스코 Japantown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1시부터 3시에는 Grand Parade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구경거리가 많고 입장료도 따로 없는 이 축제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다. Japantown에서 열리는 만큼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배울수있는 기회이고, 무엇보다 더욱 따듯해지는 4월에는 열리는 축제인 만큼 거리에 벚꽃이 많이 피어있다고 한다.
Ramen Street Festival
3월 중순에 와인과 맥주 축제가 열린다면 3월 말에는 일본 전통음식을 바탕으로 한 일본 라멘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일본 음식들과 라멘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고, 또한 사케 시음도 할 수 있는 트럭도 준비되어있다. 학식이나 항상 같은 음식점들만 찾게 되는 우리들의 일상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다. 입장료도 무료라고 한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멘축제- 아직 밤이되면 쌀쌀한 날씨에 친구들과 한번쯤 놀러가서 따듯한 라멘으로 저녁을 먹는건 어떨까?
Union Square Live
마지막으로 Union Square Live이라는 이벤트는 축제는 아니지만 축제만큼 화려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이제 곧 다가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으로 여러 퍼포먼스와 공연이 무료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 샌프란시스코에 나갈일이 있다면 공연을 즐기고 오는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공연 스케줄과 시간은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 라이브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따로 얻을 수 있다. 유니언 스퀘어처럼 학생들에게 저렴하지만 일상을 가볍게 벗어날 수 있는 구경 거리가 많은 장소도 없는 만큼, 이 공연의 최고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이다.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노는 이 무료 공연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있는 이벤트 중 하나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봄 축제와 이벤트는 다른 축제들과 다르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하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들이 많다. 늘어나는 학업량에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일상, 각종 샌프란시스코 축제들을 통해 한번쯤 벗어나보는건 어떨까? 항상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을 힐링해주는 축제들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
노현지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