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바로 옆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의 신선한 해산물의 맛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태평양 연안에서 갓 잡은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생선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지나 해안가 바로 옆 부두들이 쭉 줄지어 있는 PIER 1인 페리 빌딩 (Ferry Building)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산물 요리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페리 빌딩은 오클랜드 (Oakland)와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를 이어주는 다리, 베이 브릿지 (Bay Bridge) 옆에 위치해 있다. 바다 너머 화이트 톤의 베이 브릿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따라서 페리 빌딩 근처의 레스토랑들은 이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항상 테라스 자리는 가득 차 있다.
대표적인 맛집으론 ‘Hog Island Oyster Co’ 가 있다. 이름과 같이 굴 (Oyster)이 시그니쳐 메뉴인 맛집으로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특색 있는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같이 즐겨 보길 바란다.
이 레스토랑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페리 빌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 너머 베이 브릿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갓 잡은 신선한 굴과 해산물 요리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미 현지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에게도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핫한 곳이므로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시간대를 잘 맞춰 가길 바란다.
주소: 1 Ferry Bld. 11A, The Embarcadero, San Francisco, CA 94111. 연락처: (415) 391-7117
[Image Credit: https://www.yelp.com/biz_photos/hog-island-oyster-co-san-francisco?select=1zI_hgUyLecgCGC6YjuHcg]
페리 빌딩을 지나 쭉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북쪽 해안에 위치한 PIER 39과 Fisherman’s Wharf를 만나게 된다. 이 곳은 정말 해산물 레스토랑의 집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해산물 맛집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레스토랑은 ‘Scoma’s Restaurant’ 이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너무 유명한 곳이지만 그래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맛”이다. 단언컨대 최고의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스코마 (Scoma) 형제가 1965년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현재 50년 넘게 영업중인 오랜 전통을 가진 레스토랑이다. 그들만의 특유의 레시피와 소스로 이전에 먹어 볼 수 없었던 요리와 맛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최소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즐길 수 있기에 꼭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대가 조금 있기에 미리 고려하길 바란다.
주소: 1965 Al Scoma Way, San Francisco, CA 94133. 연락처: (415) 771-4383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해산물 레스토랑 맛집은 ‘Sotto Mare’다. 오직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 치오피노(Cioppino)를 가장 맛있게 잘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치오피노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도 너무나 맛있는 곳이다. 치오피노는 흔히 해산물 스튜 (Seafood Stew)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해산물들이 펜네 파스타와 어우러져 국처럼 끓여져 나오는 이 음식은 항상 쌀쌀한 샌프란시스코 날씨에 딱 안성맞춤이다.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하며, 해안가에 위치해 항상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 곳에서,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만들어줄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이 음식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많은 레스토랑들이 치오피노 메뉴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만한 레스토랑은 아직 없는 것 같아 정말 꼭 가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주소: 552 Green St, San Francisco, CA 94133. 연락처: (415) 398-3181
[Image Credit: https://www.yelp.com/biz_photos/sotto-mare-san-francisco?select=r0bPIZqpxQVu2f5dSkNnDA]
백서현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