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코로나 백신 첫 인체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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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보다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며 사망자도 2천 명대로 진입했다.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에 사망자가 급증하며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인체실험을 시작했다. 워싱턴주에 위치한 시애틀도 현재 높은 확진 자 수가 나온 가운데, 45명의 신체 건강한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실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첫 백신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총 6주간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자원적으로 실험에 참여했다. 그들 대부분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실험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에는 바이러스가 들어있지 않으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로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버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생성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본인들의 몸 상태와 부작용을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을 향한 세심한 관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테스트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빠른 시간 이내에 백신이 사회에 보급되기는 어렵다. 몇 달에 걸쳐 부작용과 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하고, 백신의 정확한 효과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45명과 같은 소수의 사람만 대상이 아닌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투여해 몸에 미치는 영향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면역반응, 안전성, 정확한 투여량과 같은 정보들이 더 입증되어야만 비로소 승인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직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이다. 백신이 보급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로서는 감염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