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까지 오려면 최소 10~15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비행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미국 땅을 처음 밟는 유학생이라면 긴 비행시간만큼 힘든 것이 목적지까지 안전, 정확하게 도착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오와 주처럼 알려지지 않은 주일수록 이런 걱정은 더해진다. 아이오와 대학교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는 보다 정확한 경로를 알아보자.
- 시더레피즈 공항 (Cedar Rapids)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다. 대부분 많은 아이오와 대학교 학생들은 시더레피즈 공항에 도착해 택시나 우버를 타고 대학 단지까지 간다. 시더레피즈는 국제공항이 아니기 떄문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꼭 경유를 해야 한다. 경유 시간과 경유지는 항공편마다 다르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아이오와주는 생각보다 작지 않다. 아이오와 자체만 해도 여러 개의 공항이 있기 때문에 아이오와 대학생은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거리가 먼, 예를 들어 디모인 (Des Moines) 공항과 같은 멀리 떨어져 있는 공항을 목적지로 정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시카고 국제공항 (Chicago O’hare International Airport)
시카고 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대학 단지까지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소 조금 귀찮거나 더 피곤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지만 시더레피즈까지 가는 항공편보다 조금 더 저렴한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항공편 가격은 그 때 그 때 다르므로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카고에서 아이오와까지는 꽤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아이오와까지 이동해야 한다. 시카고 국제공항 지하는 시카고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다. 지하철을 타고 블루 라인 클린턴 (Clinton) 역까지 이동하면 근처에 그레이하운드 (Greyhound) 버스 정류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하운드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오와 행 티켓을 끊어 아이오와 대학 단지 내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카고 국제공항은 시더레피즈 공항에 비교하면 훨씬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목적지를 찾는 데 헷갈릴 수 있다. 표지판을 잘 주시하고, 행여나 목적지를 도저히 못찾겠다면 주변 사람들과 인포메이션에 도움을 요청해 원하는 곳까지 가보도록 하자.
3. 팁
그 이외에 아이오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아이오와 한인 학생회 KUSA를 통해 도움을 받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많은 한인이 있다.
KUSA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 같이 올 다른 한인을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낯선 곳에 혼자 오는 것보다는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KUSA를 통해 라이드를 주거나 구하는 한인들도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참고하면 좋다. KUSA 홈페이지 www.kusaiowa.com(2021년 5월 1일 공식 오픈)를 참고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낯선 곳을 처음 밟는 점에 있어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침착함과 자신감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소리가 있듯이, 낯선 곳에 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