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을 하다보면 전세계 곳곳의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심지어는 최근 한국의 K-pop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 친구들이 매우 많다. 실제로 필자 또한 학교에서 만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K-pop외에 다른 한국 문화에 대하여 소개해달라고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이럴 때 K-pop이외에 이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전통적인 한국 문화들은 뭐가 있을까?
1. 한국의 가락
우리나라의 K-pop이 흥행하는 이유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가락의 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 민요부터 판소리, 특히 요즘은 TV 조선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으로 인하여 트로트까지 열풍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흥은 옛적부터 우리 조상님들로 하여금 전해지게 된것이다. 필자 또한 실제로 학교 음악 수업에서 우리나라의 아리랑의 유래를 설명하며 소개해준적이 있는데 교수님을 비롯한 친구들이 감동이라며 한국의 문화에 감탄을 한 경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민요나 판소리는 지루하고 듣기 어려운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현대악기로 편곡한곡들도 많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편안하게 소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2. 한국의 미술 민화
한국의 전통 미술 민화에 대하여 들어보았는가? 까치와 호랑이, 책거리, 화조도 등 한번쯤은 봤을법한 우리의 미술 민화. 조선시대 후기에 백성들의 소망과 희망을 담은 그림을 민화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김홍도, 신윤복 그림을 풍속화라 하고, 풍속화 이후에 조선시대에 유행한 그림이 바로 민화이다. 우리 조상들의 삶이 담긴 민화는 다양한 이야기도 가지고 있어 누구나 들어도 흥미로운 그림이다. 실제로 요즘은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미술인 민화(folk ar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년 서울에서 주최되는 ‘민화아트페어’ 에서도 적지않게 민화의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삶을 들려주며 함께 소개하기 좋은 그림, 민화이다.
3. 한국의 음식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이후로 K-pop을 제외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진 또 하나의 한국 문화는 바로 음식이다. 전통적인 우리의 음식 비빔밥, 찌개등을 넘어서 요즈음에는 떡볶이, 찜닭 혹은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까지 다양한 우리의 음식들이 세계 곳곳에서 유행이라고 한다. 실제로 필자 또한 LA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인근의 Korea town을 보면 우리나라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으러 가며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