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국립공원이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정도로 캠핑 시설이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조한 사막에 있는 만큼 청명한 밤하늘을 볼 수 있어서 천문 관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인기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3시간, LA에서 4시간 거리이다. 미국 거주민들은 LA 근교라고 곧장 소개하곤 하는데 한국에서의 근방의 개념과 조금 혹은 많이 다르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이름으로 붙여질 만큼 상징적인 조슈아 트리이다. 19세기 중반, 모히브 사막을 횡단하던 모르몬교도가 신을 행해 손을 뻗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여호수아의 나무, 조슈아 트리라고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세 군데 입구가 있다. 국립공원 바로 북서쪽 조슈아 트리(‘Joshua Tree’) 지역에 있는 방문객 센터에서부터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길과 국립공원 바로 위쪽 투웬티나인 팜스(‘Twentynine Palms’)에 있는 오아시스 방문객 센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 그리고 국립공원의 남쪽에 있는 커튼우드(Cottonwood) 방문객 센터를 들러 올라오는 3가지 길이 있다.
본인이 강력히 추천하는 것은 최소 1박을 하는 것이다. 밤하늘이 아름다워 특별히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유명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밤하늘은 캠핑하면서 감상하면 더욱 아름답다. 하지만, 사막의 밤은 계절에 상관없이 일교차 자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야영장은 여러 야영장이 있기에 돌아다니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소를 물색하여야 한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리 자리를 잡기에 서둘러야 할 때도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한 곳은 바로 스컬락(‘Skull Rock’)이다. 말 그대로 해골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시간 풍화 작용으로 인해 해골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졌다. 스컬락이 위치한 근방의 바위들은 모두 풍화 작용으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으니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이다.
키즈 뷰(‘Keys View’)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장소로 코첼라 벨리(‘Coachella Valley’)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팜 스프링스(‘Palm Springs’), 팜 데저트(‘Palm Desert’)가 코첼라 벨리에 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공지하는 안내사항을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 날의 기상 상황이나, 예측하지 못했던 사고 등으로 인한 국립공원 이용이 제한될 수 있기에 가기 전과 도중 언제나 주의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