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률이 3%…?” 미국 최악의 대학교 Wor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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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인재들이 몰려든다는 나라, 미국. 그만큼 미국은 상당수의 수준급 교육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교가 많습니다. 의학이면 의학, 공학이면 공학 대로 많은 젊은 피들의 관심과 열정을 끌어모으는 요충지이지만, 이러한 미국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수도 없이 읽어왔던 ‘미국 최고의 대학 TOP 5’ 기사가 아닌, 교육적으로, 혹은 상업적으로 학생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데에 실패한 미국 최악의 대학 Worst 5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시된 정보 및 자료는 미국의 입증된 교육 기관 평가 시스템인 Niche.com, Inc.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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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College San Diego

캘리포니아 하면 떠오르는 대학 있으신가요? 저는 캘리포니아 하면 뜨거운 햇살에 빛나는 아름다운 해변가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할리우드 사인과 함께 그 유명한 스탠퍼드 대학이 먼저 떠오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이곳, 캘리포니아. 하지만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은 당최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립대학교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은 평균 875명의 학생들로 운영이 되며, 일단 지원서를 내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합격하는, 100% 입학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 안 들이고 들어가는 반면 졸업하는 학생들은 전체 3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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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ry University in Illinois

한국에서 큰 열풍을 몰았던 시카고 피자,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시카고에서 유래된 것, 알고 계셨나요? 저에겐 야구선수 추신수 선수가 뛰던 팀의 홈 구장으로 인식되어 있는데요, 이곳 일리노이에는 조금은 특별한 대학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데브라이 대학교인데요. 일반 대학교들과는 달리 데브라이 대학교는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 학습 등 모든 것을 하는 온라인 체제를 기반으로 운영이 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선택지들을 보유했지만, 입학률은 95%에 다다름에도 평균 전체 학생 졸업률은 21%를 웃돌며, 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면에서의 순위 또한 미국 전체 1,579개의 대학교들 중 570위에 자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비교적 좋지 않은 평판의 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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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Waters College in Florida

도로변을 쭉 따라선 야자수, 당장 서핑보드를 가지고 파도 위에서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청록색 바다, 플로리다 주입니다. 이곳 플로리다에는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이 위치해 있습니다.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이 대학은 평균 800~900명의 학생들이 학문을 탐구하는 소규모 대학이고, 입학률은 60%라고 합니다. 졸업률 역시 비교적 높은 입학률과 상반되는 20%에 그치지만, 이 학교는 우수한 예체능 및 스포츠 성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대학교들로 구성되어 있는 대학 체육 협회 (NAIA)의 가장 경쟁률이 높은 1부리그에 속해있으며, 현재는 더 나아가 대규모 전미 대학 체육 협회 NCAA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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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University in North Carolina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동부 지방의 정 중앙에 끼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이곳에는 약 150년간의 역사를 이어오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쇼 대학교입니다. 한 세기 반씩이나 건재한 뿌리 깊은 대학교로 보일 수 있겠지만, 학생 수는 1,500명, 53%의 입학률, 23~26%의 졸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평판이 좋지 않은데요, Niche 웹사이트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재학생의 60% 만 “쇼 대학 교수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신다.”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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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International University in Arizona

International University는 미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학교는 아닌데요, 웨스턴 국제 대학교는 미국에서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보아야 한다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을 보유한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 평균 학생 수는 약 800~900 명으로 역시 작은 규모에 속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른 학교들과 다름없는 소규모 대학처럼 보이지만, 충격적인 통계가 뒤에 존재합니다. 여러 자료들을 참고한 결과, 웨스턴 국제 대학교의 평균 졸업률은 2~3%에 불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대학은 2019년 2월부로 공식적으로 폐교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2016년 한 해에만 2천만 달러의 적자를 내어 제휴 계약이 되어있던 ‘Apollo Education’ 으로부터 폐교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다른 대규모 애리조나 대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경쟁성이 가장 유력한 상업적 실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Disclaimer : 이 글은 특정 미국 교육기관을 비방 및 상업적 타격을 줄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Stony Brook University 재학중인 김태영이라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며 일반 기사들의 고질적 문제점을 고쳐나가고자는 포부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