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을 위한 드라마 ‘청춘시대’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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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drama ‘Age of Youth’

1.“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괴팍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날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깐.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거야.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2.“화장은 점점 진해지고 거짓말은 점점 늘어간다. 언제부터 맨얼굴이 부끄러워진걸까. 언제부터 진심이 창피해진걸까?”

“또 거짓말을 해버렸다. 일찍왔는데도 늦은척, 보고싶어 죽겠으면서도 안보고싶은척. 공들여 화장하고도 막 나온척. 뭔가 바보같아. 나만 이상한건가..?

거짓말은 화장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맨 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처럼 진실을 들킬까봐 화장을 한다. 화장은 점점 진해지고 거짓말은 점점 늘어간다. 언제부터 맨얼굴이 부끄러워진걸까. 언제부터 진심이 창피해진걸까?

그래, 진심은 저렇게 찌질하고 슬프고 역하니까. 진심이 거절당하면 진짜 아프니까. 쿨한 척, 덜 좋아하는 척, 농담인 척.”

3.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4. “사람마다 죄다 사정이라는게 있다는거야”

“내 얘기가 정답은 아니라도 사람마다 죄다 사정이라는게 있다는거야. 그 사정 알기 전까진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안된다는거고. 예은이 뿐만 아니라 강언니도 그렇고, 윤선배도 그렇고. 너만 해도 그런거 하나쯤은 있을거 아니야.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해도 너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던 어떤거. 그러니까 남의 일에 대해선 함부로 이게 옳다 그르다 말을..(할 수 없다는 거야)”

5. “너무 오래 같은 자리에 있어도 길을 잃나보다”

“ ‘왜들 그렇게 열심히 일까?’ 라고 생각했다. 삶은 싸구려 장난감보다도 더 쉽게 부서지는데. ‘어떻게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걸까?’ 궁금했다.

어딘가를 가려고 하니깐 길을 잃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목표같은걸 세우니깐 힘든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같은 자리에 있어도 길을 잃나보다.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그 물 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계속, 계속, 가라않으면서. 나를 잡고 있었던건, 누구였을까?”

6. “그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좋아하니까”

“저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야. 제멋대로고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어기고 툭하면 화를 내고 거짓말도 했어. 저 남자를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는 수만가지야. 그중에서도 제일 나쁜건 내가 원하는 만큼 날 좋아해주지 않는다는거.

저 남자를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는 수만가지. 그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너무나도 좋아하니까..”

7. “소리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소리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응석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이든 운명에게든”

8.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보는 줄 알았다. 말해도 소용없을거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 받을 거라는 두려움. 비웃을 거라는 지레짐작.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만큼 불안하고, 나만큼 머뭇대고, 나만큼은 착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