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엘에이카운티 라미라다라는 도시에는 크리스천들에게 유명한 사립 기독교대학이 있는데, 바로 독수리가 마스코트인 바이올라대학교(Biola University)이다.
바이올라(Biola)는 건강한 기독교 교리 안에서 선교를 위한 인재를 양육한다는 이념을 갖고 1908년도에 공동설립자 T.C. 호턴(T.C. Horton)과 라이먼 스튜어트(Lyman Stewart)에 의해 본래 LA에 설립되었는데, 1959년에 라미라다로 옮겨졌다. 설립될 당시에는 엘에이성경대학(Bible Institution of Los Angeles)이라는 교명을 갖고 있었고, 1949년에 바이올라칼리지(Biola College)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77년에 로즈미드 심리학 대학원과 병합하며, 1981년 종합대학으로 변경하며 바이올라대학교(Biola University)가 되었다.
113년 전 설립된 이후로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바이올라대는 여전히 동일한 비전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바이올라대의 비전은 “Above all give glory to God”으로, 모든 것 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설립 이념, 선교 인재를 위한 선교 컨퍼런스도 매년 봄에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 자매결연을 한 대학으로는 전주대, 숭실대, 칼빈대, 창신대, 광신대 등이 있고 연세대, 서강대, 한남대, 서울여대 등과 학생 교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대학교 랭킹을 소개하는 niche.com에서는 바이올라대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보수적인 학교로 꼽았는데, 그 명성에 맞게 바이올라대는 입학 시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항목에 동의해야 한다. 또한 대학 원서를 넣을 때 다니는 교회와 교회의 교단도 확인하는 보수적인 면모를 뽐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보수적인 면모 덕에 기독교 교리 안에서 공부하고 싶은 크리스천 학생들에게 교육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캠퍼스 특징
바이올라 캠퍼스에서는 곳곳에 있는 성경 구절과 예수님의 그림을 통해 기독교 대학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바이올라대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수업은 20명~50명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20명 이하의 수업은 48.5%, 50명 이상의 수업은 5%을 이루고 있고, 학생과 faculty의 비율은 14대 1이다. (2021 US News)
인종 비율로 보자면 백인 비율이 가장 높고 (45.32%) 그다음으로는 히스패닉의 비율이 높다 (21.32%). 그다음으로 높은 비율은 아시안으로 (17.48%)나타났다. (2021 Princeton Review)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기숙사는 오픈되어 올해 3월부터 학생들이 이주해 살고 있다. 기숙사에서 사는 학생들은 오프라인 채플을 듣는 것이 의무이다.
장점 및 특징
기독교 대학이니만큼, 모든 수업은 기도로 시작하고 학부는 30학점의 성경 과목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채플 참석 횟수가 주어진다.
채플은 예배를 드리는 채플과 기도를 중점적으로 하는 The Fives, 그리고 찬양을 중점적으로 하는 Singspiration 등이 있다. 채플과 관련해 도넛을 쌓아 함께 먹는 도넛 채플 등 채플 이벤트가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학부와 전공
바이올라대에는 37개의 학과 과정이 있고, 석사와 박사 학위를 포함한 145개의 전문 과정이 존재한다.
신학 이외에도 간호학, 비즈니스, 회계학이 유명하다.
2021-2022 대학 등록금은 $44,382이며 기숙사 비용은 $11,514이다.
사립대학인 만큼 만만치 않은 대학 등록금으로 많은 크리스천 입시생들을 고민하게 하지만, 졸업생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이유는 따뜻한 분위기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보장된다는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