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2022학년도에 공통지원서(Common App·커먼앱)를 통해 미국 대학 입학을 지원한 유학생 중 한국 국적 학생은 19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커먼앱이 발표한 2021~2022학년도 유학생 대입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학년도에 학사과정 입학을 위해 커먼앱을 이용한 유학생은 총 5만1426명이었다.
이중 중국 국적 학생이 1만2113명(2014~2015학년도 대비 26% 증가·이하 괄호 안은 증가율)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6243명(130%)으로 두 번째, 캐나다가 3080명(59%)으로 세 번째, 파키스탄이 2267명(111%)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한국 국적 학생은 2014~2015학년도 대비 15% 증가한 1983명으로 5번째로 집계됐다. 2017~2018학년도만 해도 한국 국적 학생이 캐나다에 이은 네 번째였지만 파키스탄에 추월당해 5위로 떨어졌다.
한편, 한국 국적 학생들은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대다수의 대학이 SAT·ACT 등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했음에도 점수를 제출하는 비율이 다른 국적 학생들보다 높았다.
실제로 한국 국적 학생 중 58%가 SAT·ACT 점수를 제출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44%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대입시험 점수 제출 비율은 중국 국적 학생들의 경우 19%로 가장 낮았고 캐나다 학생들은 26%, 네팔 35%, 인도 43%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 학생 중 조기 전형을 지원한 학생의 비율은 50%로 가장 비율이 높았던 중국(6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