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부터 6일 까지 로스앤젤레스 JW Marriott 호텔에서 블로그허 16 (Blogher16)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블로그허 16 콘퍼런스는 여성전문 디지털 매체인 ‘SheKnows Media’ 에서 여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간 네트워킹 형성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마련된 행사다.
SheKnows Media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미디어로 주로 여성 독자를 상대로 콘텐츠를 개발한다. 따라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발자 또한 주로 여성들이다.
이들은 주로 패션, 메이크업, 육아, 건강 등 여성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온라인 상에서 서로 소통한다. 이번 블로그허 16 콘퍼런스는 여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온라인 세상이 아닌 직접 만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축제였다.
3일에 걸쳐 진행된 행사 중 5일 (금요일) 하루만 참가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간단히 제공되는 빵과 샐러드를 먹으며 당일 콘퍼런스를 맞이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실 무렵, 콘퍼런스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음악이 울려 퍼졌다. 이내 두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바로 미국 드라마 ‘크레이지 원스(The Crazy Ones)’ , ‘링거(Ringer)’의 여주인공인 사라 미셸 겔러(Sarah Michelle Gellar)’와 사회자였다.
사라 미셸 겔러는 이날 키노트 연설자로 참여했다. 자신의 육아 스토리와 아이들 교육에 관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여성 블로거들을 응원했다. 또 그녀는 엄마로서 삶이 아닌 ‘FoodStirs’ 라는 베이킹 비즈니스의 대표 로서 그녀의 창업 경험담을 들려줬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인상 깊었다. 그녀는 “마트에 가면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도 모르는 빵들이 많은데 이걸 내 아이들에게 먹이는게 찝찝했다. 그렇다고 올가닉 빵은 너~무 맛 없다”며 그래서 “맛있고 건강한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고 전했다.
그녀의 연설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강연이 시작됐다.
총 3일 행사에서 마련된 세션은 총 5개였다. 이 중 당일은 3개의 세션이 열렸다. 다양한 정보를 다루는 강연들이 많았지만 한 세션에 4~5개의 강연이 동시에 진행돼서 이 중 선택해 1개를 들어야만 했다.
첫번째로 참석한 강연을 소개한다.
- ‘Tech & Tools, SEO: Get Your Content Discovered in Search’
이 강연은 SEO, 즉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를 위한 강연이었다.
The Art of SEO의 공동 저자인 Stephan Spencer와 SheKnows Media SEO 담당자인 Lindsay Valdez가 스피커로 참여했다.
SEO의 정의 설명, 적합한 키워드 설정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전략, 다양한 키워드 프로그램 활용법 등을 다뤘다.
이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것은 ‘구글 애드워즈 (Google AdWords)’를 통한 인기 키워드를 알아 내는 방법이다. 구글 애드워즈란 광고주들이 운영되는 사이트의 구글 애드센스 배너에 광고를 신청하는 곳이다. 이 사이트를 역으로 잘 이용하면 단가 높은 키워드 즉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알아낼 수 있다.
구글 애드워즈에 있는 ‘키워드 플래너(Keyword Planner)’ 라는 기능을 쓰면 광고주 입장에서 특정 키워드에 들어갈 비용, 경쟁의 정도, 조회수 등을 알 수있다. 예를 들면 ‘icecream’이라는 단어만 입력해도 광고 그룹과 추천 키워드 아이디어를 나열해준다.
따라서 어떤 콘텐츠를 올리기 전에, 이 기능을 통해 쉽게 노출되는 키워드를 검색 및 설정해서 콘텐츠가 독자 및 소비자에 의해 전략적으로 공유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밖에도 외부링크 구조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검색 엔진최적화 툴로 ‘Moz Keyword Explorer’, ‘SEMrush’, ‘majestic’ 등 유용한 툴을 소개했다.
특히 SEMrush 는 Organic Search(자연 검색)과 키워드 광고 트래픽을 확인 가능한 사이트로 높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상위 10개 키워드 확인도 가능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