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날씨는 비록 쌀쌀해졌지만, 이맘때쯤이면 미국에서는 ‘Back to School’이라는 말과 함께 어느 곳을 가나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항상 분주하기 마련이죠. 목표하던 대학으로의 편입을 마치고 새로운 학교에서의 첫 학기 시작을 앞둔 이 시점에서,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성공적인 편입을 위해 알아야 할 편입 노하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 GPA 관리를 소홀히 하는것은 금물
GPA (Grade Point Average)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거나 편입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자신이 수강하였던 모든 과목의 평균 점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였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높은 GPA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 강의 계획표(SYLLABUS)를 참고하며 시험, 퀴즈, 과제 및 프로젝트의 마감 기한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기 중간에 자신의 점수를 틈틈이 파악한 뒤 자신의 점수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교수에게 Extra Credit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물어보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 교수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자
미국 대부분의 4년제 대학교는 편입학을 할 때 지원자에게 한 개 내지 두 개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통상적으로 추천서는 자신이 재학하는 학교의 교수님, 일했던 직장에서의 상사 또는 자신을 잘 알 것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로의 편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수업을 들었던 교수 또는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교수님으로부터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양이 길고 자세하며 학문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추천서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전공에 관련된 외부활동에 참가하자
GPA는 자신의 성실함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는 반면에 외부활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목표에 대한 꾸준한 행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공과 관련된 외부활동을 하는것은 자신이 전공과 맞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되도록 자신의 전공과 밀접하게 관련된 외부활동을 하면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기본적인 봉사활동, 또는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클럽 활동을 하는 것 또한 편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에세이 작성에 공을 들이자
학점과 외부 활동이 편입을 위한 과정이라면, 편입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은 편입의 마지막 단계이자 핵심입니다. 미국의 대학교는 지원자가 삶에서 배운 가치들과 그들의 관점, 그리고 경험들을 총 종합하여 지원자가 특정 대학교에 가고자 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작문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몇백자 혹은 몇천자 안에 자신이 특정 학교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하여 짜임새있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임이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에세이 작성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오류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 나은 글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평소 작문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적어도 에세이를 위하여 한 달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