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에 ‘백색소음’을 들으며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ASMR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 을 뜻하는 말로, 주로 청각적 자극에 의한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ASMR의 효과를 입증할 뚜렷한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백색소음과 비슷하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는 수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전해진다. 많은 과제들과 시험으로 지친 요즘, ASMR 영상들을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각 시간대별로 들을 수 있는 ASMR 영상들을 소개한다.
오전 8시
‘뚜비 ASMR’ 채널 – “여유로운 음식 준비 소리가 들리는 ‘시골집의 아침’”
아궁이에 불을 때는 소리, 그릇들이 부딪히는 소리, 미닫이 문이 열리는 소리…… 이런 정겨운 소리들과 함께 시골집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ASMR영상이다. 차분하지만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고 싶을 때 이 ASMR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11시
‘asmr soupe’ 채널 – “공부할 때 듣는 호그와트 시험기간-그레이트 홀입체 음향”
‘호그와트의 그레이트 홀’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상도 있다. 실제로는 한국의 한 도서관에서 촬영했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소리들을 더 추가해서 ‘호그와트’에 있는듯한 느낌을 만들어낸 영상이다. 이 ASMR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집중해서 해야 할 과제가 있을 때 듣는 것을 추천한다.
오후 3시
‘asmr soupe’ 채널 – “종소리가 들리는 세인트 폴 대성당 앞 야외 카페”
오전에 해야할 과제를 끝내고 점심을 먹은 후, 슬슬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할 때 들으면 좋은 ASMR이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한 카페에서 녹음한 소리로, 몰려 오는 졸음을 쫓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느낌의 영상이다.
오후 9시
‘asmr soupe’ 채널 – “ 마음이 편안해 지는 포근한 밤소리”
영상의 제목처럼, 이 ASMR의 풀벌레 소리와 기차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지친 하루를 달래 주는 느낌이 든다. 시각적 효과도 함께 체험하고 싶다면 영상에 나오는 사진들도 같이 보자.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며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새벽 1시
‘소디의 음악공방’ 채널 – “빗소리와 함께 듣는 피아노”
대학생이라면 새벽까지 깨어있는 것은 다반사. 꼭 과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생각들로 인해 잠에 들지 못할 때 들어야 할 ASMR이다. 피아노 소리가 주를 이루는 영상으로, 배경에 깔린 빗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차분해 진다. 어느덧 잠에 들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ASMR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