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2016 가을 합격자 인터뷰
온라인서 관심 분야 찾아 공부
방학엔 CC 수강하고 인턴십도
올 가을 UCLA에 진학하는 크리스 장(18)군은 “버클리와 LA에서 지원자의 성적이나 대입시험 점수만 보고 합격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흥미있는 분야라면 장르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미래 예비 지원자들에게 조언했다.
특히 장군은 “가능한 숙제는 그날 끝내고 복습과 예습으로 수업 내용을 기억하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좋은 공부습관을 찾아 키운다면 성적에 대한 우려도 덜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군의 공부 비결은 방대한 독서다. 장군은 일주일에 평균 3권을 읽는데 한번에 한 권씩 읽는 게 아니라 하루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정해놓고 이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독서했다.
장군은 “책 내용을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그때그때 내게 필요한 내용을 읽고 이해하면 된다고 배웠다”며 “그래서 졸업을 앞둔 지금도 매일 책을 읽으면서 대학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관련 사업가가 목표인 장 군은 고교 시절 관련 강의를 온라인으로 찾아 듣고, 2학년 때 수강한 통계학 교사의 추천으로 비즈니스 경연대회에 출전해 지역 대회에 우승하기도 했다. 또 이를 계기로 학생 클럽을 결성해 운영했다.
또 밸리 지역의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3개월 동안 인턴십을 하면서 정부 정책을 배우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장 군은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명한 대학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배울 수 있는 대학을 지원하고 여름방학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수강할 것을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