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C Theatres
매주 보는 것 같은 중간고사에 지쳐있다면,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AMC 영화관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혹은 조용히 혼자서 머리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를 예매하고 기다리는 동안 베이 스트리트 근처에서의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더없이 좋은 힐링이 된다. 매일 4시 이후에 영화관 박스오피스에 학생증을 제시하면 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버클리에서 가장 가까운 AMC 매장은 에머리빌에 있는 AMC Bay Street 16이다. 시설도 넓고 에머리빌 특유의 창고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이한 곳으로 마치 깔끔하게 잘 정리된 컨테이너 안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영화광이라면 일주일 20불로 영화 3번을 볼 수 있으니 지금 AMC Theatres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눈여겨보자. 매주 3일은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계로 여행을 하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2. Sprint
미국에서 휴대폰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매월 40불에 가까운 비용을 지급하면서도 한 번도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학생신분증으로 지금 내는 비용보다 좀 더 싸게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최고 아닐까 생각해 본다. 먼저 스프린트에서 진행하는 학생 할인은 모든 미국의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 매장 가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만약 학교와 스프린트가 계약되어있다면 학생 신분증만으로도 10%에서 15% 가까이 되는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시간을 내어 꼭 확인해보자. 애석하게도 필자가 다니고 있는 버클리대학은 스프린트 학생 할인에서 제외되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3. Amazon
쇼핑 천국인 미국이지만 넓은 땅덩이 탓에 배송이 너무 느리다는 것이 미국 인터넷 쇼핑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대부분 배송비가 무료가 아닌데 일주일도 넘는 배송을 기다리고 있자면 구매 후에도 몇 번이나 취소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마존에서는 편리한 쇼핑을 위해 프라임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프라임이라고 적혀진 대부분의 상품은 이틀 안에 무료로 배송된다. 이 프라임 제도는 1년에 119불인데 아마존 프라임 학생 프로그램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무료로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사용해 본 서비스로 학기 초반 가구와 기본 주방용품들을 구매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서비스이다. 주의할 점은 6개월 후에 카드에서 자동이체되니 꼭 그전에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면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을 잊지 말자. 그것만 잊지 않는다면 정말 최고의 조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인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