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더 인기 많은 미국 프랜차이즈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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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도날드

미국 유학을 오면,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미국의 맥도날드가 어떻냐고 기대하며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미국의 맥도날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단, 미국의 맥도날드는 한국과 달리 1달러 메뉴판이 있다. 1달러 메뉴의 음식들은 음식의 질보다는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정도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한국의 맥도날드는 굉장히 깔끔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풍기지만, 미국의 맥도날드는 노숙자들이 많아 위험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만 가끔 찾는 편이다.

2. 버거킹

요즘 한국에서 인기인 버거킹 같은 경우도 맥도날드와 마찬가지이다. 매장에는 노숙자들이 많고, 매우 위험하다. 미국인들은 한국인들만큼 버거킹을 좋아하거나 자주 찾지는 않는다. 한국의 버거킹을 맛본 적은 없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국 버거킹의 맛은 별로 입맛에 맞지 않았었다. 국가의 매장마다 다른 레시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의 버거킹은 미국의 버거킹과 맛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아웃백

한창 한국에서 아웃백이 굉장한 인기가 있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특별한 날이나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아웃백을 많이 방문한다. 필자 또한 한국에 있었을 때는 그랬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첫 1년 동안에만 아웃백에 두 번 방문하고, 미국 생활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때 이후로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만약, 한국에 있으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 미국에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아웃백이 미국의 아웃백보다 좀 더 고급지고, 이벤트도 많고, 직원들의 서비스 또한 더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 피자헛

한국의 피자헛과 미국의 피자헛은 완전히 다르다. 같은 회사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매장의 분위기와 피자의 맛 등 모두 다르다. 일단, 미국의 피자헛 같은 경우에는 피자가 짜다. 피자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매장에서 주문하여 종업원이 서빙하는 광경을 볼 수 없다. 이미 만들어져 남아 있는 피자 중에 선택하여 구매한다. 편의점과 같은 느낌의 분위기인데, 스스로 알아서 일회용 포크나 포장용 소스들을 챙겨 포장해가는 식이다. 원한다면 매장 안에서 먹을 수 있지만, 한국처럼 매장이 크거나 쾌적하지 않다. 한국의 피자헛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매장까지 있을 정도로 크고 깨끗하며, 피자의 종류도 많고 질도 굉장히 좋다. 따라서, 미국이 원조이긴 하지만 한국 피자헛의 피자가 훨씬 더 맛이 좋다.

5. 던킨도넛

던킨도넛은 오래전부터 인기가 식지 않는 미국의 프렌차이즈이다. 미국에서도 완전히 인기가 없는 체인점은 아니지만, 한국만큼 인기가 좋지는 못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한국 던킨도너츠의 도넛에 비해 미국의 것이 더 부드러운 맛이었다. 맛은 둘 다 좋지만, 미국에 워낙 맛있는 도넛 가게가 많아서일까, 오히려 크리스피 크림의 인기가 던킨도넛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실제로 2018년에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넛 체인점 순위에서 던킨도너츠는 9위를, 크리스피 크림은 8위를 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던킨도넛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미국 사람들은 동네에 작지만 맛있는 로컬 도넛 가게를 더 자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