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투자가 이뤄낸 지역사회 발전
현지인이 들려주는 사우디의 라이프스타일
지난 두 편의 기사에서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우디 내 개발되고 있는 주요분야들과 해외취업을 위한 팁 등 사우디/중동취업에 대한 전망을 알아봄에 이어, 본 기사에서는 해외 취업 후 중동에서의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성공적인 사우디 정착을 위해 KSA 내 주요인물들을 알아보겠다.
Q. 이번 투자가 지역사회 개발 및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나요?
A1. Rosalía Galán: 사우디 아라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3200만 명 이상의 인구 중 약 60%가 30세 미만이며 현재 Saudi Vision 2030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또한 1985년생으로서 이번 개혁의 전략적 대상은 청년들과 그에 대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비전 2030과 함께 실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결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업률은 2016년의 12.3%에서 2023년의 8.6%로 감소했으며, 여성들이 노동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 덕분에 여성 취업률은 2012년의 17%에서 2023년 제3분기에는 35.9%로 증가하여 이미 2030년 목표를 초과했습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중간 및 고위 경영직 포지션에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의 28.6%에서 2022년 초에는 39%로 이 수치는 계속 증가 중입니다.
Q. 사우디에서 생활하는 것은 어떤가요?
A1. Rosalía Galán: 우선 사우디 시민들은 친절하고 이방인을 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치안과 안보 면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의 날씨는 반년 동안 온화하고 가끔 외투가 필요한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으며, 냉방시설이 잘되어있어 여름의 뜨거운 달들도 즐길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수많은 해외 업체들을 유지하면서, 현재 국가가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A2. Theodora Panțu: 공공예절와 노인공경 등 한국과 공통되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한국 사람들과 문화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Rosalia가 말했듯이 사우디는 이방인들에게 매우 안전하고 환영받는 곳입니다. 또 세계여행을 즐기는 커피 애호가로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커피는 최고라고 장담하며 또 한국의 다례(茶禮) 문화와 잘어울리는 맛있는 차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다소 생소한 사우디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집중해야하는 핵심 인물은 누구인가요?
A1. Theodora Panțu: 일단 취업 관련한 인물로서는 사우디 정보부 산하 CODE 프로그램의 이사인 Abdullah Alshamrani을 팔로우해보세요. 그는 작년에 사우디 스타트업 대표단과 함께 서울에서 개최된 COMEUP에 참석했으며 한국의 팬이라고 합니다! 또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한국계 주요인사인 MENAP 지역의 Shorooq Ventures의 창립 파트너인 Shane Shin을 추천합니다.
A2. Rosalía Galán: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시작을 고려하는 기업가들에게는 The Space 및 The Garage를 창립한 Omar Al Shaban을 팔로우하길 권장합니다. 특히 The Garage는 사우디로 진출하는 딥 테크 스타트업들에게 필수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취업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시다면 현지 음식을 즐기고 낙타 경주 등을 촬영하는 한국인 ‘이무빈‘씨 를 팔로우하길 권장합니다.
이와 같이 현재 사우디에서는 Vision 2030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 참여 증진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혁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해외로 창업이나 취업을 꿈 꾸고 있는 한국인 청년들을 위한 기회 뿐만 아니라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야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