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는 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의 소통과 관계에서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소통과 관계뿐만이 아니라 바쁜 삶 속에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조금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반대로 여러 학생 단체가 동아리를 만들어 매 학기 수많은 커뮤니티를 설립한다. 필자가 참여했던, 그리고 참여하고 있는 몇 가지 동아리를 소개하자고 한다.
K-Hawk (아이오와 대학교 한인 축구 동아리)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한인 축구 동아리이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주 1회, 토요일 저녁 HTRC (Hawkeye Tennis & Recreation Complex)에서 연습 게임 형태로 축구 경기를 한다. 동아리 내에 연령층은 매우 다양하며, 각 동아리 회원이 매주 게스트들을 데려와 한국인, 외국인이 같이 어울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K-Hawk는 타 대학교에서 열리는 축구 대회 혹은 초청 경기도 매년 꾸준히 참가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3-24시즌에 참여하는 대회로는 아이오와 대학교 인도어 리그, 교내 월드컵 그리고 미 중부 한인 대학 축구 토너먼트가 있다.
KUSA (아이오와 한인 학생회)
아이오와 한인 학생회 (Korean at UIowa Student Association)은 2006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오와 한인 학생회는 아이오와 대학교 내에 있는 한인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을 쓰는 동아리이다. 한인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여러 이벤트를 개최하는 게 특징인데, 바비큐 파티, 운동회, 볼링 대회 등 여러 이벤트를 학기마다 개최한다. 또한 자가용이 없는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라이드 제공을 해주며 신입생/편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에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생활 팁들을 제공한다. SNS 활동 또한 꾸준한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채용공고, 장학생 모집 정보,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있다.
KCG (아이오와 대학교 한국어 회화 동아리)
원래는 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소속 동아리에서 후에 따로 독립되어서 만들어진 KCG(Korean Conversation Group)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리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 Phillips Hall CLCL (Center for Language and Cultural Learning)에서 모임을 한다.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부터, 한국 영화 시청, K-POP 노래 부르기 등 매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 속, 여러 외국인과 친해지고 싶다면 KCG 동아리에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Esports Club (이스포츠 동아리)
아이오와 대학교 Esports club은 아이오와 대학교의 게임 커뮤니티를 설립한 동아리이기도 하다. Esports 동아리는 여러 종합 게임의 학교 대표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여러 큰 경기들에도 참여하고 있다. 학교 대표팀들의 성적은 게임마다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에 속한다. 필자가 소속돼 있었던 UI ELITE (아이오와 대학교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2023년 상반기 북미 대학리그 최종 성적 6위를 거두었다. 아이오와 대학교 2023년 또한 대표 팀에 참여하고 싶지만, 게임용 컴퓨터나 게임용 장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동아리는 무료로 컴퓨터 및 기기 장비들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대회와 같이 학교 대표 선수들을 위해 힘을 많이 쓰는 동아리이지만 동시에 단순히 재미를 느끼려는 캐주얼 게이머들을 위한 커뮤니티, 및 이벤트도 주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