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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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igger-Bolder-Baking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펌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2003년 스타벅스에서 처음 만들어져 출시되었으며, 매년 9월부터 이듬해인 1월까지 한정 메뉴로 출시된다. 그 이후,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즐겨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자리매김하였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허브가 호박 향신료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진 펌킨 스파이스 라떼의 명성만큼 호박 향신료가 건강에 이로운지 또는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마신다고 감기나 다른 질병들이 낫는 것은 아니지만, 호박 향신료를 구성하는 향신료들은 종류에 따라 건강상의 좋은 면들이 있다.

 

 

호박 향신료란?

 

처음에는 가을 계절에 맞춘 컨셉으로 펌킨 스파이스 라떼로 한정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던 조합이지만, 사실은 수십 년 전부터 호박파이와 호박빵 등과 같은 요리에 첨가되어 왔다.

호박 향신료는 일반적으로 계피, 육두구(nutmeg), 생강, 정향(cloves), 그리고 올스파이스(allspice)이다. 이 재료들은 따로 살 수도 있고, 원하는 비율로 섞어서 구매도 가능하다. 라떼, 럼주, 쿠키 등 어떤 음식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사용되는 향신료 또한 달라질 것이다.

모든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는 분말 형태의 아주 미세하고 적은 양의 향신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을 시즌 동안 건강에 어떤 변화도 알아차리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성분들은 각각 건강상의 이점들이 오랜 시간 연구되어 왔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마시면 대체로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계피 (Cinnamon)

사진 출처: Agri-learne

계피는 맛있는 향신료 중 하나이다. 수천 년 동안 약효를 인정받아왔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과거에 말로만 알려진 계피의 좋은 점들이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계피는 다른 26가지 향신료의 항산화 활성을 비교한 연구에서 마늘과 오레가노를 제치고 1위로 할 정도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며, 대사증후군이나 제2형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적으로 감소시켜 인슐린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계피 추출물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주어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육두구 (nutmeg)

사진 출처: Eurosavor

육두구는 인도네시아의 열대 상록수인 미리스티카 프란그란스(Myristica fragrans) 씨앗으로 만든 향신료로, 씨앗의 형태로보다는 갈아져 있는 가루 형태의 향신료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따뜻하고 약간 견과류 맛이 나며 디저트, 와인, 차 음료에 첨가해서 먹는다. 또한, 육두구에는 소량의 섬유질과 셀 수 없이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유해한 대장균 박테리아의 변종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향 (Cloves)

사진 출처: The-Spruce-Eats

정향은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잇몸 건강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향에는 유제놀(eugenol)이라는 화학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마취제와 진통제이기 때문에 치통을 치료하는 데에 예전부터 사용되었다. 유제놀은 일반적인 추출 형태에서는 위험성이 있음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자연적인 방식으로 추출되고, 적절한 양을 사용해야만 정향의 안전하고 긍정적인 효과만을 얻을 수 있다.

 

 

 

올스파이스 (Allspice)

사진 출처: Spice-Mountain

상록수과인 피멘타 디오이카(Pimenta dioica) 나무에서 자란 열매를 건조한 열매를 말한다. 계피, 육두구, 정향, 후추, 향나무, 생강 등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이런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름처럼 모든 좋은 성분들을 가지고 있는 올 스파이스는 유제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효소를 자극해 설사, 변비, 구토, 팽창 등 많은 위장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A, C, 유제놀, 케르세틴 (quercetin), 탄닌 (tannin) 등 다양한 성분을 통해 강력한 항산화제를 만들어 나이와 관련된 주요 문제들과 암과 같은 질병들의 주요 원인을 방어하는 역할에 도움을 준다.

 

 

 

호박

사진 출처: Times-of-India

모든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실제로 호박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벅스가 처음 이 음료를 만들었을 때, 호박을 첨가했기 때문에 리스트에 추가하였다. 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다는 것 외에도 94%의 물로 이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다. 또한, 비타민 A로 변하게 도와주는 카로티노이드 (carotenoid)와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성분이 아주 높게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