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는 외국인에게 소개시켜주기 좋은 한국 영상

4705

최근 세계적인 한류의 열풍과 빨라지는 세계화로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외국인에게 한국어라는 언어는 결코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좋아해서 혹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을 때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자연스럽게 한국 드라마나 텔레비전 쇼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책으로 배우는 것처럼 문법을 정확하게 알려주진 않지만, 한국인들이 대화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이나 억양 등을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필자 또한 미국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많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한국 드라마나 텔레비전 쇼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이번 기사는 필자와 비슷한 질문을 받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1. 비정상회담 (Non Summit)

Image result for 비정상회담
credit: https://news.joins.com/article/18185597

출연진: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 등

방송년도: 2014년

대한민국이 마주한 정치/문화/사회적 이슈들을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패널들이 토론하는 형태의 시사 교양의 주제를 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토론 주제들로 시청자들은 한국의 비교적 최근 이슈들에 대해 알 수 있고, 주요 패널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주제여도 쓰여지는 문장이나 표현이 비교적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2. 기생충 (Parasite)

Image result for movie parasite
credit: https://www.eclairplay.com/en_DEU/movies/gisaengchung

감독: 봉준호

출연진: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개봉년도: 2019년

줄거리: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출처: 네이버 영화)

봉준호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국민 배우인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두 대비대는 가족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한국의 만연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양한 영화적 요소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돕는다.

 

3.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Image result for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credit: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0973

감독: 김현석

출연진: 나문희, 이제훈 등

개봉년도: 2017년

줄거리: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아이캔 스피크는 한국의 아주 예민한 정치, 사회적 이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한국에 대해서 배울 때 교과서에서는 놓칠 수 있는 이슈들을 이해하기 쉽게 영화에 담았고, 민감한 이슈 임에도 불구하고, 유머적인 코드를 넣어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4.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Chief of Staff)

Image result for 보좌관 포스터
credit: https://news.joins.com/article/23471607

감독/작가: 곽정환 / 이대길

출연진: 신민아, 이정재, 이엘리야 등

방송년도: 2019년

소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 (출처: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로, 현재 시즌 2가 방영 예정에 있다. 배우들의 발음이 정확하고, 비교적 전문 회화들이 많은 편이다. 정확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 친구들에게 추천하길 권한다.

5. 호텔 델 루나 (Hotel del Luna)

Image result for 호텔 델루나 포스터
credit: https://news.joins.com/article/23512114

감독/작가: 오충환 / 홍자매 (홍정은, 홍미나)

출연진: 여진구, 이지은, 강미나, 피오 등

방송년도: 2019년

줄거리: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 (출처: 공식 홈페이지)

한류 열풍에 선두주자인 이지은 (아이유)와 구구단의 미나, 피오가 나오는 TvN의 판타지 드라마이다. 비교적 재미있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고, 드라마 소재들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뤄 현재 한국이 직면한 이슈들에 대해 공부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