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LPL에게 지지 않는다” Worlds 2023 한눈에 보기

칼리지인사이드I 4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T1과 LPL의 마지막 자존심 Weibo Gaming.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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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 되면 세계 전국에서 각 리그들이 모여 Worlds(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개최하며 9개 지역의 최상위권 클럽 팀들이 트로피와 명예를 위해 경쟁한다. 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며 e sport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대회이다. Worlds 시즌이 결승에 가까워질 수록 학업에 바쁘던 학생들도 하나둘씩 Worlds 얘기로 떠들썩해진다. 앞으로 결승전만 남은 Worlds. 2023 Worlds를 알아보자.

출처: Adobe Stock

이번 Worlds는 대한민국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었으며 22 시드가 참여했다.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플레이-인 스테이지, 스위스 스테이지, 그리고 녹아웃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LCK, LPL, LEC, LCS를 제외한 나머지 시드 팀들이 3판 2선승제로 경쟁해 총 두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LCK와 LPL에서 각 4팀, LEC와 LCS 각 3팀 그리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두 팀이 경기를 치른다. 이 중에서 총 8팀이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총 8팀이 무사히 스위스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왔다. 북미 정규 프로 리그, LCS(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소속 NRG, 중국 프로 리그 LPL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소속 Weibo Gaming, JD Gaming, BLG, LNG Esports 그리고 대한민국 지역의 1군 리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소속 Gen.G, KT Rolster, T1이 8강에 진출했다.

출저: 황세연, LCK 서머 GEN.G VS 광동 프릭스

8강에서 NRG, Gen.G, KT Rolster 그리고 LNG가 탈락하면서 LPL 3팀 (Weibo Gaming, JDG, BLG) 그리고 LCK 한 팀(T1)만 남는 구도가 형성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Gen.G가 탈락하면서 LCK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많은 LCK 팬들이 GEN.G와 KT의 패배를 보며 결승전이 LPL vs LPL의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보며 아쉬워했다.

4강 대진에서는 Weibo Gaming과 BLG의 치열한 접전 끝에 Weibo Gaming이 3승을 챙겨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LPL의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던 JDG와 LCK의 유일한 희망, T1이 4강에서 만났으며 총 4게임, T1이 3승을 챙겨가며 LPL 결승전과 JDG의 골든 로드 (스프링, Mid Season Invitational, 서머, Worlds; 1년에 열리는 총 4개의 대회 우승)을 동시에 막았다.

T1과 Weibo Gaming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T1이 LPL의 마지막 팀마저 잡을지, Weibo Gaming의 LPL의 명예를 지킬지,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받는 두 팀이다. 한편 고척돔에서 열리는 Worlds 결승전의 개막 무대는 뉴진스가 장식할 예정이다. 10월 3일에 공개된 라이엇 게임즈와 뉴진스의 노래 “GODS”를 공연할 예정이다.

College Inside 14기 대학생기자단 황세연입니다. 현재 University of Iowa에서 business marketing을 전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