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는 어떤 동아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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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를 다닌지 아직 6개월 채 되지 않은 신입생 으로서의 첫 학기는 정말이지 너무 빠르고 정신없게 지나가 버렸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환경,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첫 단계는 동아리를 찾아보는 것 이었다. 첫학기에는 신입생을 위한 이벤트가 정말 많이 열린다. 많은 동아리에서 General Meeting과 신입생 환영회를 주최한다. 이러한 이벤트들을 통해서 각 동아리의 분위기와 모토등, 평소 추구하는 활동과 활동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UCLA에는 다양한 색을 지닌 동아리들이있다. 세계의 한인회들과 교류하며 글로벌리더로써의 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Global Leaders Association (GLA), 학생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가 되어주는 United Korean Voice (UKV), 다양한 스포츠와 운동 동아리활동을 활발히 하는 Korean Athletic Network (KAN), 비즈니스 동아리로 전문지식을 위한 공부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Korean Undergraduate Business Society (KUBS), 다양한 기업과의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형성, 취업준비 등을 경험할 수 있는 KOJOBS, 2세들이 한국의 문화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알리는 KASA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뚜렷한 목적을 가진 동아리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는 동아리활동 중 나에게 맞는 동아리 하나 없을까! 특별히 한 동아리가 뛰어나게 특별하다! 좋다!해서 추천하는 것보다는 평소 자신의 성향, 관심사에 알맞게 동아리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분야가 다양하고 넓은 만큼 자신의 관심사와 맞는 동아리를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 이다. 비즈니스 전공이거나 그 쪽 관련해서 배워보고 싶으면 KUBS를, 취업준비가 한창이라면 KOJOBS를, 운동을 좋아한다면 KAN을 추천해주고 싶다.

본인의 경우는 평소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고 봉사활동 같은 활동에 관심이 많았어서 여러 동아리 중 GLA라는 동아리에 지원하였고, 또 중학생때부터 축구부에 있었고 축구를 좋아하기에 대학을 와서도 축구를 하지는 않더라도 축구관련 동아리에 들고싶어 선배님의 추천으로 KAN 축구부 매니저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 GLA라는 동아리에 들어와서는 첫학기에 Project HEAR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Project HEAR는 Hope for Equality And Right의 약자로 매년 인권과 평등을 주제로 표면에 보이지 않는 세상의 부분을 알리는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북한의 실정과 탈북을 하게되는 계기, 과정, 루트 등 다양한 북한의 면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학기에는 첫학기의 Project HEAR의 연장선으로 북한의 실정을 보여줄수있는 전시회와 탈북자를 모시고 강연을 듣는 형식의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KAN 축구부 매니저로써는 축구부를 위해 필드를 예약해주고 필드시간이 언제 비는지를 확인 해 주는 일을 하고있다. 또한 축구게임이 있을 때는 포스터를 만드는 등 축구부 홍보까지 함께 맡고 있다. 축구게임이 있는 날이면 가서 서포터 역할을 하며 열심히 응원해주는 것 또한 매니저의 일이다. 비록 내가 축구를 직접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축구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 만으로도 내 스트레스까지 다 풀리는 것 같아 열심히 매니저로서 활동중이다.

대학에는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적극반영하며 활동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이 정말 많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울수도 있고 자기계발을 할수도 있다. 다양한 동아리들을 접해보고 경험해보며 대학생활을 하는 것 또한 즐겁게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